생초보 워드프레스 하루만에 끝장내기 - 홈페이지 제작부터 활용, 수익창출까지, 한 권에 모두 담았다
이상원 지음 / 라온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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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를 만드는 일에 이런저런 이유로 접해 본 경험은 있다. 간단하게 입력만 하면 완성된다는 프레임 제공까지는 그럭저럭 해봤는데 세세한 부분까지 다 살펴보며 중급 이상으로 홈페이지를 만들어본 일은 없다.

그래도 전반적인 과정에 관심가져 본다면 더 흥미로워질 것 같다.

이 책 필자는 15년 이상을 일하며 웹사이트를 만들어 온 사람이라고 하는 만큼 책 구성이 실용서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깔끔하다. 홈페이지를 만들면 그것으로 완성이 아니라 그 때부터 시작인 것이다. 홈페이지 제작은 결국 이 플랫폼을 통해서 발생하는 수익 구조를 높이기 위한 전략 프로세서이다. 오프라인에서 운영하는 가게, 물건, 서비스 등 모든 재화는 마케팅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주수입의 근원이 된다. 그래서 이것을 브랜딩이라고 그런다.

브랜딩화 하려면 제작한 홈페이지를 상용화 시켜야 하는데 이 때 사람들은 공유 호스팅을 이용한다. 공유라는 말처럼 비용이 가장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다. 국내 공유 호스팅 서비스 이용료는 월 이용료가 천 원 미만인 곳도 있다고 하니 얼마나 브랜딩하기 좋은 환경일까. 그렇다고 서비스 결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분명한 건 도메인 개수를 10개 정도까지 사용해도 관리가 잘 된다는 것이다.

비전문가들인 우리가 비록 초보일지라도 해야만 하는 온라인 브랜딩화. 간단하면서도 명확한 블록 에디터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콘텐츠를 잘 관리해서 유용하게 사용하면서 스킬도 늘려가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에서 더 광범위한 커뮤니티 시스템이 최적화 되어 있으니 지속적인 개발과 활용은 자기 사업을 하는 이들에게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개인의 브랜딩화, 인건비 최소화, 온라인 노출 극대화는 오랜 3대 온라인 슬로건이다. 요새는 쇼트가 대세인만큼 우리는 짧고 강렬한 이미지 마케팅에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역시 워드 프레스를 제대로 알고 끝장내야 하지 않을까.

*책좋사이벤트와 라온북에서 지원받은 책, 읽고 쓴 솔직리뷰입니다.

#생초보워드프레스하루만에끝장내기 #라온북 #이상원 #책좋사 #책좋사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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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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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뇌> 제 2부는 '두개골 밑의 폭풍'과 '우리 머릿속의 보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무리 짓는다.
처음 1부엔 우리 인간이 무엇에 이끌려 행동하는지에 대해 보편적인 질문을 던진다. 질문은 가볍게 생각할 내용이었지만 소설 스토리를 따라가 보면 결코 가볍지 않았다. 뇌에 대해 우리가 깊이 관여하고 싶은 욕망은 인공지능이 발전하면 할수록 인간의 한계기준이 경신되면 될수록 점점 더 커지는 것 같다.

결국 사랑을 나누다 죽음에 이르렀던 체스 챔피언의 사고 경위는 2부에서 도출된다.
내가 누구인지 물음을 던지는 것은 철학적인 고민에서 나온다.
어디서부터 흘러와 어디로 가는지.... 나를 이끄는 보이지 않는 신념과 가치에 묻혀서 말이다.
그리고 내가 무엇인지 물음을 던지는 것은 과학적인 고민에서 나온다.
내가 무엇으로 이루어졌고, 무엇이 되어 어디로 가는지... 나를 이루는 것들의 근원이 무엇인지 파고드는 고민들.

은밀하게 인간의 생각을 조종하고 통제하는 뇌에서 일으키는 반응의 비밀들을 알고 싶다.
뇌는 인간의 심리와 내적 욕구 모두를 지배한다.
뇌가 뭐라구......
인공지능과 인간이 벌이는 사투는 죽음을 초월한 다른 세계에서 이어질 밖에 없는 것임을 입증하며 뇌 속으로 이끈다.
두개골 수술은 하나의 복선이 되어 아무라는 존재가 뇌 속에 심어지게 되는 배경을 알려준다.
뇌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또 다른 세계의 이야기.
네가 자각하고 있는 현실이 현실인지 꿈 속에서 보는 그 꿈이 현실인지 아무도 알 수 없는 묘한 분위기가 되었다.
전기 자극만으로도 뇌가 쾌감을 느낀다고 미국 신경 생리학자 제임스 올즈가 1945년 발표했다.

핀처는 죽었지만, 그가 집도했던 수술이 루이의 뇌를 부활시켰다. 살아있던 시신경 세표들을 컴퓨터에 연결시켜 뇌 속의 뇌를 다시 한번 관찰한다. '최후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서다.
인간과 컴류터의 연결.
이로써 우리는 과학의 경이로움 속에서 인간을 지배하는 뇌의 구조와 행동명령 디폴트값들에 대해 훈수를 둘 서 있게 되었다.

베르베르의 작품들은 경쾌하고 우화적이며 즐겁다.
새로운 판형으로 재출간된 뇌1,2부작은 정말 재미있다.
모두가 읽어보길 추천한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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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짧은 독일사 역사를 알고 떠나는 인문기행 1
제임스 호즈 지음, 박상진 옮김 / 진성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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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만 따로 역사를 보지는 았았는데 궁금합니다. 이번기회에 잘 톺아보고 넘어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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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50가지 거짓말 - 배신과 왜곡이 야기한 우리가 모르는 진짜 세계사
나타샤 티드 지음, 박선령 옮김 / 타인의사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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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거짓말의 역사

읽다 보면 무슨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가 하면,

어디 배신과 왜곡의 역사가 50가지 뿐이랴~~라는 것입니다.

이 탄식의 말 끝이 흐려지는 이유는 정말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토록 어의없고 황당한 일들이 일어났다는 사실 때문이지요.

정말 사람들은 자신에게 보이는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하는 경험적 태도가 절대적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결국 사서로운 시대 기운의 흐름은 진실보다는 거짓말과 루머에 의해서 바뀌어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툭히 영국처럼 패권을 거머쥐었던 국가들에 의해 저질러졌던 잔혹한 학살과 학대, 억압 등은 거대하나 조직적이고, 은밀하게 입막음되었습니다. 이런 가증의 역사가 뒤늦게나마 세상에 알려져 다행이지만, 그렇다고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현대인에게 더 진짜같은 가짜 뉴스가 더욱 더 강력한 각종 IT 매체들의 속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잠식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특히 물질적인 것 보다는 믿음이라는 신념 문제로 인해 야기됐던 로마의 전쟁사 중 하나의 사건은 아르미니우스와 바루스라는 인물의 대비되는 인생사를 보여줍니다.

스페인 역사 사건 역시 아즈텍 문명을 파괴한 장본인인 그들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세련되게 과대포장한 전쟁의 미학을 어찌 우리가 왜곡된 채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정말 흥미로운 대목이었습니다.

권력, 탐욕, 물질, 욕망, 지배, 약욕, 등등.

우리가 거짓으로 쌓아올린 역사를 들여다 보면 볼수록 가장 부정적인 인간의 마음이 어디서부터 오고 어디로 가는 것일까를 깊게 생각해 보게 됩니다.

특히 진실을 가리우는 일들을 만들어야만 하는 자들이 얻고자 하는 것이 하나의 공통된 것을 향해 있음을 알게 될 때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로부터 미래로까지 이어지는 끊임없는 투쟁 중 하나입니다.

알면서도 저지를 수 밖에 없는 부덕입니다. 이 쟁취의 역사가 거짓으로 이루어져 있어 오늘날 우리의 삶과 사회 속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멈출 수 없어 끊임없이 생산해 내는 음모와 비방과 위선적 프레임....누구의 무엇을 위한 것일까요. 바로 자신의 유익이 아닐까요.


거짓 역사의 대표적인 사례들을 뽑아서 간략하게 들여다 보았던 책입니다. 다만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사건도 있고 처음 거짓과 진실의 도마에 올라 선 사건들도 있으니 지금부터는 우리의 숙제가 하나 생긴 것입니다.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들이 지금도 존재하는 것처럼 어떤 가치관과 신념으로 무장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소중함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명한 사실을 깨닫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자꾸 돌아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잘 읽히는 역사인문학 책이었습니다.

교양인으로서 가치판단의 덕목을 소양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네요.



#세계사를바꾼50가지거짓말 #나타샤티드 #타인의사유 #리딩투데이 #독서카페 #리투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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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세계문학 첫 문장 111
열린책들 편집부 지음 / 열린책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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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의 세계문학 시리즈를 열렬히 기다리는 독자 중 일인으로서 선물같은 첫문장 컬렉션은 소장가치 최고인 작품 모음집이다.

'111'의 의미는 선별한 작품의 갯수다.

그리고 포스트 카드로 구성된 작품 표지 수록도 정말 너무 특별하다.

비닐 포장을 벗겨낸 후 감탄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 중에 한가지 아쉬운 점을 발견했다.

맽 뒷장 마지막 111번째 엽서가 그냥 정말 마지막 장이었어서 보호지가 필요하다는 것.

그래서 아주 애지중지 비닐 커버를 만들어 핸드메이드로 다시 포장했다.

제임스 A. 미치너의 '소설'이 처음 나온다. 첫문장은 1990년 10월 3일, 수요일 아침 10시 30분.

새삼스럽게 다시 그때로 돌아갔다. 그리고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이 두번째인데 표지가 너무 이쁘다.

그리고 '나와 아내는 응접실에 들어갔다.'

첫문장만 묶어놓아도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막심 고리끼의 '어머니'를 만난다.

나의 인생책...... 첫문장은 사실 이렇다.

사람들이 뛰쳐나온다.

그런데 이 문장이 인생 진흙탕이 붙어서 <매일같이 마을로부터 떨여져 있는 노동자촌의,>라는 말이 앞을 이끌고 <열기와 기름 냄새로 절어 있는 대기 속에서>란 말이 흐릿한 시야를 냄새로 자극시킨다.

그리고 침울한 얼굴을 한 사람들이 질겁한 곤충처럼 헐레벌떡 거리고 뛰쳐나와야 한다.

어머니의 이 첫 문장은 기형도님의 안개를 떠올리게 만드는 나의 소중한 시작이다.

내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라고 했던가.

그래서 언제나 첫문장에 애착을 느끼나 보다.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세설'은 어떠한가.

<다에코, 이것 좀 해줘......>

아....실눈 뜬 기모노의 여인이 다에코일까..... 웸톤의 색상은 사뿐이 청을 들어주러 금방이라도 살살살살 걸어 말하는 이의 곁짝에 착 달라붙을 것만 같다.

어떤 소리내어 읽기로 첫 문장을 시작해야 할 것인가......

읽다보면 다시 첫 문장으로 돌아간다.

오비디우스 서사시 '변신 이야기' 표지도 압권이다.

이 감흥을 고대로 보듬어 첫 문장을 들어가면 <나의 마음이 깊이 감동하여 낯선 몸으로 변신한 형체들을 노래하고자 하노라.> 대놓고 감동을 풀어놓게 만든다.

이토록 표지와 첫문장이 조화롭게 중요할 줄은 몰랐다.

한데 엮어 콜라보를 해 놓아야지만 보이는 것들이 있다.

계속해서 세계문학 첫문장 시리즈가 발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만 맨 뒷장 보호지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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