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김열규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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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한이 어린 한국학의 가치관으로 정리한 건가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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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딘가의 구비에서 우리가 만났듯이 - 채광석 서간집
채광석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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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문학의 새로운 장인가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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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초라한 반자본주의
이수태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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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목소리를 내는일이 얼마나 소중할까요. 낯선장르에 지적호기심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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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새움 세계문학
조지 오웰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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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동물농장 직역판이라는 말에 여러버전 중 제일 궁금증 유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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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인 러브
마르크 레비 지음, 이원희 옮김 / 작가정신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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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아버지 유령,
생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아들 앞에 나타나다!

멋진 인생!
그래도 살아볼 만한 삶!
죽어보니 그 깨달음이 온다고나 할까.
내 눈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고 안보인다고 없는 것이 아니라는 믿음과 확신을 주는 한편의 감동 소설을 만났다. 영혼으로 나타난 전직 외과의사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와의 소소한 추억이 먼 누군가의 일인 것처럼 느껴지는 현직 피아니스트인 아들의 이야기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고 하지.
어떤 순간이던, 선택의 기로에서 그 방향의 확신을 봤다면 나는 또한 최선을 다 할테니까 무엇이 그 기록으로 남든, 나는 잘 했노라 스스로를 토닥거릴 것이다. 5년 만에 아들 앞에 영혼으로 나타난 레몽은 아직 선택해야 할 플랜이 남아 있었다. 생의 마지막까지 온전히 누렸을거란 생각을 했겠지만, 노,노,노. 갑작스런 죽음은 그에게 못다한 기로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주어진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
아버지에 대한 애정결핍이 느껴지는 토마의 감정선. 토마는 천재적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타고난 피아니스트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향한 팬들의 과도한 사랑과 집중이 때론 버겁기도 하고 무의미한 듯 눌러버리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그럼에도 꿈의 무대에서 관중들로부터 끝없는 박수갈채를 받으며 연주를 하고픈 자신의 모습을 소망하는 플랜 B가 있다.
오랫동안 부재했던 아버지의 자리가 결국 토마의 마음을 갇히게 했고, 상처받기 싫은 듯 그저 안정된 현재의 상황이 만족스러운 것처럼 무미건조한 생활을 문제 없노라 지내는 토마에게 아버지의 깜짝 방문은 낯설지만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레몽을 생각해 보면 사랑의 모습엔 여러가지가 있고 그렇게 여러 모습인 이유로 모든 사람에게 한가지의 형태로만 요구할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알아차렸다.
레몽이 말했다.
현실은 주관적이지......
인생을 주관적으로 살아보지 못한 사람들의 다시 살아보는 이야기.
레몽이 평생토록 사랑했던 여인은 아내가 아니다. 물론 아내를 향한 마음은 또 다른 모습의 사랑이다. 어떻게 보면 그게 말이 되나 싶지만 말이 된다. 죽음 이후에 끝내 다시 만나게 되는 이 둘의 결실을 토마는 비로소 알아차린다.
아버지가 뭐냐고 물어보던 토마의 첫 질문은 후에 부끄러움은 꺼지라고 말하는 아버지의 대답으로 미안함을 사과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여행을 마무리하는 그들의 새로운 만남과 사랑은
토마와 마농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선율을 타고 부메랑처럼 바르샤바 오페라하우스의 연주홀을 돌고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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