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그래비티 - 억만장자들의 치열한 우주러시
매일경제 국민보고대회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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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다시 떠오르는 우주시대에 대한 열광. 분명 과거와는 다른 시각으로 도전하는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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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도서관 1
자넷 스케슬린 찰스 지음, 우진하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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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미국 도서관, 연중 무휴
두 편에 이르는 장편 소설이자 드라마틱한 휴머니즘 장르의 영화 한편을 감상한 듯한 기분으로 책을 덮었다. 긴 서사를 이끌어가는 두 여성 오딜과 릴리는 전쟁 전후 세대를 대표하며 시대의 비극과 아픔을 사랑과 용서, 화해로 이끌어 가는 인물의 상징으로 그려지고 있다.
특히 소설 중에 등장하는 다양한 주변 인물의 성장 배경과 파리 미국 도서관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그들의 언어, 인종, 격식, 문화, 관습 차이에서 필연적으로 생겨나는 갈등은 전쟁이라는 연결 고리로 극에 달하게 된다. 인간의 존엄을 파괴하는 그들 스스로의 본능적 악의 구축은 전쟁이라는 이름 아래에 아무런 거리낌없이 자행되는 파멸과 혐오 그 자체였다. 결코 미화될 수 없는 무차별적 인종 학살이라는 행위는 문학을 사랑하고 글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조용한 유기적 움직임 속에서 더 정의로운 빛을 발한다.

숫자들이 별이 되어 머릿속을 맴돌았다. 책을 통해 세상을 움직이는 힘을 갖게 되는 일, <파리의 도서관>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이 바로 여기에 있다. 책을 분류하는 숫자들에 따라 인생의 기나긴 항로를 헤쳐나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 숫자들 안에는 사랑이 있고, 휴머니즘이 있고, 기도가 있고, 안식이 있다. 그래서 곧 내가 아닌 타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은 책에서만 배울 수 있다는 말에 동감하게 된다.

오딜은 상처와 배신으로 얼룩진 자신의 고향을 떠나 낯선 미국에 정착하면서 참회하는 마음으로 평생을 자신 안에 갇혀 살았다. 그러던 중 엄마를 여의고 새엄마를 맞이한 중산층 가정의 사춘기 맏딸 릴리를 만나게 되면서 서로가 자신의 알을 깨고 나오는 일생일대의 폭풍 성장을 경험하게 된다.

전쟁이라는 시간적 역사적 무거운 소재를 도서관이라는 공간적 일상적 평범한 소재와 결부시켜 웃음과 울음의 대서사를 안겨준 <파리의 도서관>이었다.

#파리의도서관 #자넷스케슬린찰스 #하빌리스 #신간소설 #문학으로보는역사 #전쟁과도서관 #파리에가다 #리딩투데이 #리투지원도서 #리투신간살롱 #리투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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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초라한 반자본주의
이수태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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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 선택한
평범하고 소박한 삶에서
끊임없는 성찰을 통해 길어낸
'한국 최고 수준의 에세이'

🌺시리즈 플라뇌르 Flaneur
산책자를 위한 푸르른 영혼의 성체

필자 이수태님의 에세이는 절대 초라하지 않다. 제목과는 정반대라고 할 수 있다. 지극히 소박한 일상생활의 평정과 균형을 얻고자 알뜰살뜰 사는 삶이 초라하다 한다면 어느 누가 온전한 모습으로 삶을 반추하고 반성하며 정갈한 기록으로 부끄러움이 없다할 수 있을까.
필자의 눈과 귀를 가만히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나도 고요한 삶의 자취를 따라 나의 행적과 언행들을 돌아보고 있음을 깨닫고 만다.
어쩜 이렇게 아름다운 말들과 체험들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소중한 기억들을 차분히 감상할 수 있을까. 지나온 시간만큼 변화된 그의 삶의 중심적 관계, 사랑, 일 그리고 꿈.....격동의 세월을 거쳐온 그의 이야기들은 정작 특별해서라기 보다는 지극히 소소하고 일상적이라는 담백함 속에 모두의 아련한 옛기억과 그 시절의 의미를 회상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돌이켜 추억하고 반추하는 문학에 대한 집념, 고뇌, 포기, 이런 말들은 겪어보지 않고는 그 심정을 알 수 없을 것이다. 그가 오랜 시간동안 공 들여온 논어 새로 쓰기의 완성은 감격스러움 그 자체였다.
한 가지의 사물을 보더라도 정체되지 않으며 지루하지 않게 끊임없이 새로운 피조물로 승화시키는 필자만의 작법은 오랜 습작이 일궈낸 내공임을 단박에 알 수 있다. 이야기를 연결지을 수 있는 힘, 연결된 사물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주체성을 가지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힘, 논리적이지 않고도 이치에 닿을 수 있고, 수사학적이지 않고도 되새기게 만드는 그만의 수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고요의 순간은 바깥에 쏠려 있던 우리의 의식이 온전히 회수되는 순간이며 의식이 일상적인 무언가로 치닫지 않고 그 발원지 근처에 무거운 안개처럼 머무는 순간, 그래서 제 자신을 좀 더 낯설게 의식하는 순간이다. 고요함 속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듣지 않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무언가를 듣고 있다. 그것은 미세하게 가물거리면서 말을 걸어오는 존재의 소리다. 그래서 고요함 속에서 우리의 귀는 문을 닫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크게 열린다.
96쪽

고요한 순간에 얻을 수 있는 것들의 회상 중에서 크게 공감가는 부분이 있어서제일 인상에 남는 글이다.
나는 무수한 일상 속에서 아무리 반복해도 깨닫지 못했던 것을, 알아도 알아채지 못했던 것을 이리도 간결하고 깔끔하게 들려준다. 말과 글의 곧고 부드러운 힘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사무사책방시리즈 #나의초라한반자본주의 #그어딘가의구비에서우리가만났듯이 #만인의인문학 #메멘토모리죽음을기억하라 #국가의딜레마 #보이지않는가위손 #공주는어디에있는가 #리딩투데이 #리투리포터즈 #인문학 #다산 #리투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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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턴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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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문학..이 상상력을 훔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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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나날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송은경 옮김 / 민음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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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때마다 느낌이 다른 인생책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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