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딘가의 구비에서 우리가 만났듯이 - 채광석 서간집
채광석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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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플라뇌르 Flaneur
산책자를 위한 푸르른 영혼의 성체

그 어딘가의 구비에서 우리가 만났듯이
- 채광석 서간집


시간을 거슬러 올라 때는 1975년 어디쯤입니다.
어린 청춘을 담보로 배운바 패기와 투지의 자유의지대로 세상을 바꾸고자 덤벼들었던 전쟁터에서 가로막힌 두터운 장벽을 올려다보는 느낌입니다.
채광석님은 이번 책 <그 어딘가의 구비에서 우리가 만났듯이>를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그의 옥중 개인사 기록인 편지 글들을 보며 부드럽고 사랑이 그득하게 서정적이나 아프고 슬프고 고통스러운 이면을 마주합니다. 외롭고 고독한 투쟁이 두려워질 때 채광석님은 소중한 사람에게 용기 내어 두렵고 떨림을 진솔하게 고백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이 길이 맞는가 방황할 때도 소중한 그 연에게 투정도 해 보고 떼도 써보고 의지의 흔들림을 붙잡아 달라 흐느끼기도 합니다. 여리면서도 강인한 채광석님의 서신들을 보면서 마음 다잡는 법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삶은 언제나 구비쳐 휘도는 물길
그 어딘가의 구비에서 우리가 만났듯이
삶은 구비치며 그대의 심장에 나의 심장을 잇대어
출렁거리는 물길로 이어왔느니
살지라!
삶은 고뇌요 일상은 부대껴 권태의 늪을 이뤄갈지라도
살아서 즐거움과 괴로움 함께 마시며
사랑하는 작은 몸부림 속에 피로 흐르라

1977. 06.19

잇대어 있다라는 말을 나는 참 좋아합니다.
서로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없다면 일궈낼 수 없는 큰 어울림.
어쩌면 이 모든 것의 바탕이 바로 사랑의 힘이라는 것을 알기까지 우리는 숱한 삶의 구비구비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어야만 하는 존재들인지도 모릅니다. 알듯말듯 오묘한 진리이자 끈질긴 생명력, 바로 그 사랑말입니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한결같은 사랑과 믿음으로 서로에게 잇대어 있는 큰 뜻의 전해짐은 분명 미래로 걸어나가는 우리 모든 독자의 마음에 뜨거운 피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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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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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신장판 6 - 듄의 신전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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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6권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듄 양장본이네요. 소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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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신장판 5 - 듄의 이단자들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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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꼭 봐야해요. 듄 시리즈. 신장판으로 모든 장르를 총망라한 블록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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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신장판 4 - 듄의 신황제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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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권력에 대해 논하는 대서사. 듄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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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신장판 3 - 듄의 아이들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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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의 아이들~
후계자들의 강력한 이야기가 온다~ 너무 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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