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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 on Your Heart
<쓰면서 새기는 영어> 책 표지가 매끈매끈합니다.
앞에 쓰인 내용을 보니 *본 도서는 항균잉크로 인쇄하였습니다*라고 되어 있네요.
시대인 출판 그룹 관계자 모든 분이 그린에코에 관심을 쏟는 사명을 가진 곳이구나 싶어 책을 소유한 독자인 나도 우쭐해 지는 기분입니다.
공동 집필자인 두 명의 저자 고정인, 고지인 두 쌍둥이 자매가 계획에 없던 싱가포르로 이민을 가게 되면서 늦깎이 영어를 시작하게 된 사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영어랑 친하지 않았지만 열일곱의 나이에 독서와 함께 시작한 문화예술의 체득이 그들에게 얼마나 굉장한 플러스 요소였는지 어필해 주고 있네요. 아, 나도 영어를 잘 하고 싶은데......
일찍 영어를 시작한 나는 그나마 제자리면 다행이고 퇴보를 해버린 영역인데 아무리 노력해도 크게 성장했다는 느낌은 들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시간 투자 대비 아직도 영어는 두렵고 어렵다는 게 전반적인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 책의 특징은 어려운 외국어의 장벽을 격파하기 위해 특이한 방법이 접목되어 있다는 사실의 발견이지요. 그래서 더 끌렸던 이유가 있기도 했습니다.
세컨 타이틀을 보니 '당신의 손끝에서 만나는 클래식 문학'이라고 되어 있지요.
다름 아닌 클래식 문학!!
바로 고전의 원문 감성을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겁니다.
왜 새기는 영어인지, 쓰면서 마음에 담는, 마음에 쓰는 영어인지 보시면 알게 됩니다.
하루에 한 문장씩 명고전 문학 중에서 꼭 기억 해 두면 좋을 문장을 두 저자가 발췌 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쪼개 주었지요. 순서는 쓰고 - 새기고 - 되새기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나누는 것입니다.
우선 테마가 있습니다.
무한 경쟁에서 속에서 살아갈 힘.
행복은 나의 것.
자연이 아낌없이 주는 삶의 지혜.
예술과 문학의 위안.
사랑, 사람.
세상을 바라보는 눈.
시간이 말해 주는 것들.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드는 테마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었는데 그 안에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과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었어요~. 물론 유튜브 영상과 음원으로 보고 듣는 하루 한 문장 루틴도 멋지게 편집되어 있구요, MP3도 다운로드 해서 저장할 수 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나만의 감성으로 다양한 문학 작품 되새김과 함께 세련되고 정확한 영어 표현 핵심 포인트를 배워나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With mirth and laughter let old wrinkles come.
-베니스의 상인, 윌리엄 셰익스피어
이 문장이 심장을 뛰게 하네요~ 주름이여 오라. 무르익은 주름이여 오라. 저는 이렇게도 말하고 싶어지네요. 사역동사 let + 사람 또는 사물 + 동사원형의 형식으로 흐르는 대로 내버려 두라는 사역의 동사를 피력하는 매력적인 문장이지요. 자연스럽게 ~ 하게 만들어 버리는 사역의 힘을 이럴 때 쓰도록 방치해 두면 우리는 저절로 부딪히며 몸으로 익히는 전투사의 지혜를 익히게 될 테니까요.
With mirth and laughter let old wrinkles come.
- 환희와 웃음으로 무르익은 주름이여 오라.
이렇게 쓰고 새기고 되새깁니다~ 너무 멋집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529/pimg_718877128342652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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