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는 죄가 없다 - 우리가 오해한 신화 속 여성들을 다시 만나는 순간
나탈리 헤인즈 지음, 이현숙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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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워진 여성의 삶을 재발견하고 재해석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신화로도 그 영역을 넓히니 좋은 현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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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 on Your Heart 쓰면서 새기는 영어 - 당신의 손끝에서 만나는 클래식 문학 Write on Your Heart 쓰면서 새기는 영어
고정인.고지인 지음 / 시대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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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 on Your Heart
<쓰면서 새기는 영어> 책 표지가 매끈매끈합니다.
앞에 쓰인 내용을 보니 *본 도서는 항균잉크로 인쇄하였습니다*라고 되어 있네요.
시대인 출판 그룹 관계자 모든 분이 그린에코에 관심을 쏟는 사명을 가진 곳이구나 싶어 책을 소유한 독자인 나도 우쭐해 지는 기분입니다. 
 공동 집필자인 두 명의 저자 고정인, 고지인 두 쌍둥이 자매가 계획에 없던 싱가포르로 이민을 가게 되면서 늦깎이 영어를 시작하게 된 사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영어랑 친하지 않았지만 열일곱의 나이에 독서와 함께 시작한 문화예술의 체득이 그들에게 얼마나 굉장한 플러스 요소였는지 어필해 주고 있네요. 아, 나도 영어를 잘 하고 싶은데......
일찍 영어를 시작한 나는 그나마 제자리면 다행이고 퇴보를 해버린 영역인데 아무리 노력해도 크게 성장했다는 느낌은 들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시간 투자 대비 아직도 영어는 두렵고 어렵다는 게 전반적인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 책의 특징은 어려운 외국어의 장벽을 격파하기 위해 특이한 방법이 접목되어 있다는 사실의 발견이지요. 그래서 더 끌렸던 이유가 있기도 했습니다. 
세컨 타이틀을 보니 '당신의 손끝에서 만나는 클래식 문학'이라고 되어 있지요.
다름 아닌 클래식 문학!!
바로 고전의 원문 감성을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겁니다.
왜 새기는 영어인지, 쓰면서 마음에 담는, 마음에 쓰는 영어인지 보시면 알게 됩니다.
하루에 한 문장씩 명고전 문학 중에서 꼭 기억 해 두면 좋을 문장을 두 저자가 발췌 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쪼개 주었지요. 순서는 쓰고 - 새기고 - 되새기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나누는 것입니다. 
우선 테마가 있습니다.
무한 경쟁에서 속에서 살아갈 힘.
행복은 나의 것.
자연이 아낌없이 주는 삶의 지혜.
예술과 문학의 위안.
사랑, 사람.
세상을 바라보는 눈.
시간이 말해 주는 것들.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드는 테마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었는데 그 안에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과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었어요~. 물론 유튜브 영상과 음원으로 보고 듣는 하루 한 문장 루틴도 멋지게 편집되어 있구요, MP3도 다운로드 해서 저장할 수 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나만의 감성으로 다양한 문학 작품 되새김과 함께 세련되고 정확한 영어 표현 핵심 포인트를 배워나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With mirth and laughter let old wrinkles come.
-베니스의 상인, 윌리엄 셰익스피어 

이 문장이 심장을 뛰게 하네요~ 주름이여 오라. 무르익은 주름이여 오라. 저는 이렇게도 말하고 싶어지네요. 사역동사 let + 사람 또는 사물 + 동사원형의 형식으로 흐르는 대로 내버려 두라는 사역의 동사를 피력하는 매력적인 문장이지요. 자연스럽게 ~ 하게 만들어 버리는 사역의 힘을 이럴 때 쓰도록 방치해 두면 우리는 저절로 부딪히며 몸으로 익히는 전투사의 지혜를 익히게 될 테니까요. 
With mirth and laughter let old wrinkles come.
- 환희와 웃음으로 무르익은 주름이여 오라.
이렇게 쓰고 새기고 되새깁니다~ 너무 멋집니다.


#쓰면서새기는영어 #시대인 #고정인 #고지인 #리딩투데이 #리투서평단 #독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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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8
이디스 워튼 지음, 손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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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도 우리처럼 자유롭게 살 권리가 있어요.
아처는 어떤 남자일까.
당대에는 사회적으로 윤리적으로 그리고 종교적으로결코 용납되지 않을 일에 대한 위험한 발설을 해버린 그였다. 올렌스카 백작부인의 등장은 처음부터 순탄치 않을거라 예상했었다. 그녀의 히스토리가 매우 파란만장할 거란 것도, 아처를 비롯해 약혼녀 메이에게도 분명 가십거리를 주고 보이지않는 갈등관계를 형성하게 되리란 것도 전부 초반부를 통해 짐작해 본 것이다.
<순수의 시대>의 순수하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진부하고 고루한 그들의 얘기와 변명을 들어보자.



#순수의시대 #이디스워튼 #문학동네


#리딩투데이 #리투서평단 #독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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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이야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9
엘리자베스 인치볼드 지음, 이혜수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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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한 징조가...
예상대로 펼쳐지고 있는 중입니다.
밀러양은 어쩌자고...도리포스 신부 후견인에게...
더 이상의 발설은 마음의 죄책감에 불을 지피는 격이라.
죄악 중 죄악이 아닐 수 없을, 신도가 종교적 맹세를 어찌 깨뜨릴 수 있을까요.
물론 아직까지는 이야기가 그리 흐른건 아니지만, 밀러양의 혼란스러운 마음의 파편들이 떠내려가 만나는 장소가 어디가 될지 짐작하기 어렵게 되어버렸습니다.

#단순한이야기 #엘리자베스인치볼드
#문학동네 #리딩투데이 #리투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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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의 여자들 2 - 4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4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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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에 접어들어 권력싸움이 진지해졌음을 느낀다. 키케로가 등장하는데 의무론을 아주 오래 전에 읽었던 가물가물한 기억이 난다. 필독도서였는데 왜 읽었고 무슨 의무였는지 알 수가 없다. 그러다가 이번에 키케로가 등장하면서 다시 관심이 생겼다. 로마의 삼두정치로 인해 독단적이고 독재적인 권력의 횡포가 눈에 띄는데 키케로의 역모나 음모론 같은 분위기의 반기가 들리기 때문이다. 그는 공화정을 주창했었고, 뛰어난 웅변가로 활약했었는데 그랬던 이유가 주권을 국민에게 돌리려는 노력이 자조적 근간이 되었던 듯 싶다.



#카이사르의여자들 #콜린매컬로 #교유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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