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사르의 여자들 1~3 세트 - 전3권 - 4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4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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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지도자 카이사르


로마는 포에니 전쟁에서 승리했다. 그후로도 땅을 넓혀가는 일은 지속되었다.
지중해에서는 어느 누구도 로마를 칠 수 없는 막강한 곳이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부터다. 
전쟁 후 고향 땅을 밟은 농민들은 아연실색일 수 밖에 없었다. 오랜 시간 버려진 터라 황폐해진 땅은 쓸모가 없어졌고 복구하는 데 걸릴 시간은 가늠하기 조차 어려웠다. 설상가상으로 로마가 지배했던 식민 도시들로부터 들여온 농산물들은 값싸게 팔리는 통에 로마 농민들의 농산물과 경쟁이 될 수 없었다. 
결국 농민들은 땅을 팔아야만 했고, 귀족들은 이 땅을 헐값에 사들여 노예들에게 농사를 짓게 했다. 
이렇게 땅을 사들인 귀족들은 대농장을 소유하고, 노예들을 부려 재산을 축적했다. 

귀족들의 갖은 횡포에 노예들은 반란을 일으키게 되고, 외적 침투 전쟁도 잦아들자 로마는 혼란스럽고 매우 어지러운 정치 사회적 문제를 떠안고 있었다. 그들은 이 문제들을 타파하고자 군인 출신의 정치가들에게 나라를 통솔하도록 하였다. 

제 1차 삼두정치로 유명한 이름들이 힘을 합세한다.
뛰어난 장군이자 정치가였던 폼페이우스, 카이사르, 그리고 크라수스가 그들이다.

또 하나의 사건은 바로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운동이었다. 그들은 귀족들의 땅을 농민에게 나눠 줘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땅을 가진 귀족들은 그들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었고, 오히려 불안을 느낀 나머지 그라쿠스 형제 중 형을 죽이기까지 했다. 

특히 카이사르는 로마인들에게 많은 신뢰를 얻고 있었다. 
전투에서도 승리를 해내는 전사였다.
카이사르는 갈리아를 차지하였고, 황제가 되어 로마를 독차지할까 못내 두려워하던 원로원의 의원들은 훗날의 원흉을 제거할 정치적 도모를 하게 된다.

카이사르는 청년시절 우수한 교육과 타지 생활의 경험, 매력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전략가의 면모로 명성을 쌓던 인물이었다. 첫 번째 아내 코르넬리아가 죽고 술라의 손녀 폼페이아와 결혼하면서 정치적 지지 세력을 등에 업었다. 그의 계획대로 서서히 로마의 고위관직들을 포섭해 나갔다. 로마에선 권력을 쥐려면 돈과 군대가 필수임은 당연한 일. 그래서 카이사르 역시 권력을 위해 필요 이상의 돈을 탕진하는 경우도 많았고, 다른 사람들의 돈을 빌려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어 자신의 지지세력을 도모하기도 하였다.
카이사르는 누구보다도 민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아주 탁월한 자였기에 민중의 입장에서 그들을 위한 정책들을 내놓아 확고한 지지세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뛰어난 전략가이자 지략가였던 카이사르는 키케로와 카토 등 공화정을 지지하는 귀족들의 비호감을 살 수 밖에 없었고 이것이 결국 훗날 그의 발목을 붙잡는 불씨가 되기도 하지만, 어쨌든 귀족세력과 카이사르의 팽팽한 갈등은 다음 시리즈에서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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