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대한 감각 트리플 12
민병훈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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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 - 신간살롱
『겨울에 대한 감각』​​




민병훈 (지음) | 자음과모음 (펴냄)

색이 많을수록 기억이 뚜렷해진다.
보름달, 노루, 노루의 까만 눈과 붉은 수면.
붉은 수면에 비치는 지금.
매일 밤, 나무 아래 앉아 있는 꿈을 꿨다.
10쪽

겨울엔 무채색이 짙은 시간들이 거리를 메우는 경험으로 나지만, 그럼에도 꿈꾸는 순간은 온갖 색들의 향연이다.
기억의 사진들을 마구 섞으면,
내 것인 듯 네것인 듯, 거리감이 사라지고 우리의 자연만이 그곳에 남는다.
계속 이어지는 길...모두들 박수를 치고 있는 거기는 물이 깊은 곳인듯... 수영장과 무덤, 계단과 우물, 겹쳐지는 것마다 반박할 수 없는 경험을 만들어대며 새벽의 표정으로 뚜렷한 색이 많은 기억이라는 작가...
감각과 무의식의 리얼리티..
작가는 겨울을 이야기하지만 어디에도 없는 겨울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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