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아시아 여행이다.첫 번째 에세이는 유럽으로 떠난 빵빵 여행이었다.워낙 온라인 상에서 유명한 두 필자들 덕분에 블로그와 인스타를 들락날락 거니리 맛나는 사진들 눈요기 하는 재미에 하트 꾹꾹 누르고 있었는데 벌써 두 번째 책이 출간되었나보다. 유럽 여행기를 보면서 시리즈별로 나오겠다 싶더니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아시아편을 소개해 준다.요새는 별별 아이템과 컨셉의 마니아층들이 많아서 일명 덕후라고 하면 독특한 그들만의 세계에 푹 빠져들어 체험해 보는 재미가 있다. 이 두 빵빵 자매들은 그 아이템이 빵이다보니 안보고 안먹고는 못견딜 것 같은 마음을 독자들을 위해 가득 담아냈다. 아시아 중에서도 특히 동아시에 유명한 빵집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여행을 다니면서공통된 도시에 다른 시각으로 즐겼던 장소들을 여기서 빵을 주제로 다시 보니 새삼스런 기억들도 그 안에 담겨있다.특히 첫 장에 소개된 대만편에서 대만 카스텔라편에 소개된 단수이 카스텔라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는 씁슬하면서도 이런저런 이슈들도 함께 떠오른다.홍콩편에서도 아몬드 쿠키가 금잔디랑 같이 나온다. 그것도 육포거리에서~ 완전 추억의 장소였던 그 여행 중에 지났던 그 곳이 "살짝 텁텁한 듯 사르르 녹는 식감"으로 마음속에서 다시 살아난다. 일본 삿포로에서 먹어봤던 시로이 코이비토. 선물로도 너무 좋았던 명물이 여기서 빠지면 안되겠지. 그리고 나고야의 하브스 밀크 크레이는 강력 추천할 만한 맛이다. 호불호도 없이 그냥 모두가 행복해하는 맛이다. 아, 그리고 다음 여행으로 러시아, 그리고 3부에서는 태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미얀마, 그리고 라오스의 대표 빵집들이 소개되는데 전혀 낯선 곳이어서 보는 동안 먹고싶은 식욕때문에 괴로울 정도였다. 반드시 가서 먹어보리라 눈찜 해 둔 것만도 어마어마하다. 장소도 여러 곳곳이라 한번에 여행하기엔 무리다. 그 말은 열심히 여행하며 찾아다녀 봐야겠지. 보물찾기 하듯이 말이다.두 빵 자매님의 여행 이야기와 솔직한 리뷰, 그리고 맛에 대한 기록들이 정말 좋았다. 지도와 가게 주소, 안내 정보까지 담아 놓아 가이드용으로도 딱이다. 다음엔 아메리카 대륙을 돌고 와서 빵빵한 여행의 시즌을 매력적으로 이어갈 듯 싶은데 말이다. 계속해서 빵 자매님의 블로그와 인스타도 즐겨 방문해 봐야겠다.#빵자매의빵빵한여행 #이담북스 #복혜원 #박미이 #빵 #디저트 #여행 #에세이 #먹거리 #맛집 이담북스 2기 블로그 서포터즈로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