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티네 : 나쓰메 소세키 작품집 인류 천재들의 지혜 시리즈 5
나쓰메 소세키 지음, 김석희 옮김 / 이소노미아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나쓰메 소세키 작품집
이소노미아

*어쩔 수 없는 쓸쓸함에 대하여

일본문학은 고유의 독특한 문화와 정서가 있다.
모든 나라의 문학이 그렇겠지만, 특히 내겐 일본문학이 인상깊고 이미지 또한 강하게 남는 것 같다. 장르로 보더라도 추리라던가 에세이, 그리고 단편선들이 그들만의 서사를 도드라지게 그려내는 듯 하다.
나쓰메 소세키의 단상들의 한데 모인 작품집은 처음이다. 이 책 안에 담긴 글들이 모두 처음이고 생소했다.
수록된 작품들은 단편선과 때마침 에세이(내가 지은 이름으로~)같은 글들, 그리고 강연작 두 편이다.
일본의 대문호답게 실험적으로 쓰여진 듯 다양한 장르로 담담하고 진솔하게 자신의 시상과 자유함을 써내려갔다.
고풍스러운 고유의 문화도 드러나 있고, 개개인의 사적 삶도 드러나 있고, 영국 유학길에 올랐던 시절의 회한과 경험도 드러나 있다.
특히 <나의 개인주의> 강연문은 필사를 생각하게 만들 정도로 깔끔했다.
백여년 전 일본의 제국주의 이념 속에서 나쓰메 소세키가 지조를 지켜낸 삶의 방식은 유학생활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그의 유년시절과 청춘시절의 인간관계학도 그 의미가 남달랐을 것 같다.
그의 안목에는 이타적인 신뢰도 있고, 타인을 향한 자신의 소신발언도 있고, 여인도 있고, 그림도 있다.
내게도 그와 같은 모습이 있나 돌아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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