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그레타 - 지구의 미래를 위해, 두려움에서 행동으로
발렌티나 잔넬라 지음, 마누엘라 마라찌 그림, 김지우 옮김 / 생각의힘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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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그레타

 

 

기후를 위한 등교 거부

지구의 미래를 위해, 두려움에서 행동으로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컬처 블룸 '지구환경지침서'

 

 

#2019최연소노벨평화상

#미래를위한금요일

#기후변화

#또다른지구는없다

#FridayforFuture

#ThereisnoPlanetB

#내이름은그레타

 

 

 

2018년 8월 20일, 스웨덴의 열여섯 살 소녀 그레타는 학교로 등교하는 대신 국회의사당 앞 인도에 자리를 잡습니다. 이것이 '기후를 위한 등교 거부'의 시발점이었습니다. 그레타의 이슈를 SNS를 통해 접해 본 경험이 있던 나는 어린 소녀의 행동이 참 대견하다란 생각을 했었고, 깊은 관심보다는 가볍게 스쳐 지나갔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런데 그 뒤로 1인 피켓 시위가 일파만파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모두의 진지한 화두로 떠오를 때 다시 한번 그녀의 모습에 눈길이 갑니다.

다부진 눈빛으로 모든 지구인에게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

그레타는 작은 거인입니다.

 

 

우리는 현재 인류가 얼마나 위험한 상황에 처했으며 이 시점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정도로 과학이 발달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더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허비할 시간이 없어요.

p.23 내 이름은 그레타

 

 

그레타는 여덟 살 때 아스퍼거 증후군과 선택적 함구증이라는 진단을 선고받습니다. 중요한 건 이런 진단을 받게 된 배경이 지구 기후에 대한 그레타의 과도한 집중적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영향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레타의 히스토리를 알게 된 이상 그녀의 목소리를 더 이상 가볍게 여길 수만은 없겠더라고요.

 

 

 

 

  

2018년 11월 그레타는 '테드 스톡홀름' 강연장에 섭니다.

그레타는 오직 지구의 미래를 이야기할 때만 거침없는 언사로 모두의 뒤통수를 때리는 완벽한 주장을 펼치는 단호한 환경운동가입니다. 11분 동안 환경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뚜렷하게 전합니다. 우리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을요.

 

 

작은 거인 그레타를 열렬히 지지합니다.

그녀가 전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생활 속 실천할 수 있는

 #나의기후활동에 열심히 동참하고 있지요.

왜냐면 나도 똑같이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공포심을 느끼기를 바랍니다.

제가 매일같이 겪고 있는 것과 똑같은 공포심을요.

p.27 변화를 위한 준비

 

 

 

 

 

90년 동안 0.5도의 기온 차이가 가져올 수 있는 변화

 

  

요즘 기후 변화에 맞서 투쟁에 나선 청소년들은 처음으로 환경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한 세대라 할 수 있습니다. 지구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 소중한 관심과 적극적 실천의 희망이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동참해야겠지요.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지금과 같은 속도로 화석 연료를 사용한다면 21세기 말에 이르러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최소 3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것!!

기후 변화는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해수면 상승, 생물 서식 환경 변화, 그리고 동식물의 멸종에도 영향을 줍니다. 지구 전체의 생태계에 대변화를 가져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과학자들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순 제로화, 즉 0으로 맞춰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이를 무시하고 시간을 허비할수록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가 더욱 힘들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점점 더 최악의 시나리오로 다가갈 것이고,

2030년이 지나면 상황이 더 복잡해 문제 해결을 위한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게 될 테지요. 또 개발 도상국들은 전 지구 차원의 환경 보호 계획에 보조를 맞추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입니다.

 

 

 

 

 

인류를 구원할 다리

 

지속 가능한 발전

 

 

우리는 화석 연료를 제자리에 두어야 합니다.

땅속 깊은 곳에 말입니다.

p.53 지속 가능한 발전

 

 

그레타의 주장은 다 옳습니다. 그리고 이미 우리도 왜 그래야 하는지 답을 알고 듣는 말입니다. 아이러니하지만 알고도 움직이지 못하는 우리는 외계인 같고 작은 거인 그레타는 외계인을 지구에서 내쫓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기후 변화 문제에 있어서

유엔의 '지속 가능한 발전' 계획은 다리이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실천해야 하는 개별적인 행동들은 그 다리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돌입니다.

 

 

재생 에너지 생산 시설을 짓기 위한 투자

물건 아껴 쓰기

환경 오염의 주범인 폐기물의 배출 줄이기

쓰레기 재활용

해양 환경 보호

지속 가능한 방식의 농사짓기와 가축 키우기

올바른 식습관

빈곤 퇴치 운동

- 모든 행동이 튼튼한 다리를 만들기 위한 재료이다. 

 

 

 

 

 

 

변화를 위한 열 가지 소소한 실천 사항

 

우리는 불타는 집 안에 앉아 있습니다. 그레타의 표현입니다.

활활 타오르고 있는데도 집 안에 앉아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아요.

정말 눈앞에 보이는 불이 아니어서일까요?

아닐 겁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우리는 모두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정의롭고 선의의 일을 하는 사람이나 집단이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타인의 행동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비용과 혜택을 평가하는 우리 뇌의 기능 때문이라고요.

 

 

'지속 가능한 행동'의 혜택이 비용에 비해서 크다고 판단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그 행동을 모방한다.

p.123 #나의기후행동

 

 

 

시간이 정말 없습니다.

서둘러 우리의 의지를 보여야 지구도 우리를 신뢰할 것입니다.

서로의 선택과 사랑이 없다면 이 관계는 끊어질지도 모릅니다.

어느 한쪽만의 희생적 사랑은 없다고 봅니다.

여기 이 책에 '지구 환경 지침서' - 실천 사항 리스트!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지구인을 위한 준수 사항들이 있습니다.

이 리스트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우리의 의무라고 봅니다.

 

 

 

1. 생수 대신 수돗물을 마시고, 개인 물통 사용하기

2. 물 아껴 쓰기

3. 고체 비누의 발견

최근 플라스틱 쓰레기의 남용을 줄이기 위해 샴푸와 린스까지 고체형으로 만듭니다. 네모난 모양의 고체 비누가 훨씬 더 질이 높은 포장이었네요.

4. 대나무에게 기회를

가볍고 위생적인 데다 방수 기능도 있다는 대나무.

생활용품의 다방면에서 효자 노릇 할 수 있다는 걸 왜 몰랐을까요.

5. 플라스틱 없는 피크닉 즐기기

2021년이면 퇴출될 예정이기는 하지만, 그 후로도 영원히 바다를 떠다니게 될 해양 쓰레기의 주범은 여전히 일회용 접시와 컵, 식기류입니다.

일회용...... 최소 사용으로 줄여보자고요.

6. 자가용 대신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7. 남은 음식물은 유리나 자기 그릇에 보관하기

8. 조명도 적당히, 에어컨도 적당히

9. 나의 작은 텃밭

10. 재활용 센터 방문하기

 

 

잠시 빌려 쓰고 사라질 우리 인간들의 삶 속에서 미래를 존중하는 마음,

후대를 배려하는 마음, 인간을 보듬을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면서, 누구든지 겸손하고 아름답게 쓰이는 지구의 자원이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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