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지만, 엉성하고 힘들지만,
달리기서부터 드리블, 패스까지
여자 축구부 아이들은 혹독한 훈련 과정 동안 한
팀으로서
조직력과 조화로움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워갑니다.
진지한 태도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입니다.
게다가 채연이의 잠재적 감각이 살아나고,
전국 대회를 향한 경기가 거듭될수록 몸도 마음도 점점
이기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지요. 무엇보다도 채연이는 축구를 좋아하는
자신의 모습에 확신이 서게 됩니다.
축구는 아이들의 생명 같아요. 뛰는 동안 살아
있지요.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스스로 그 길을 만들어
나갑니다.
채연이와 소민이는 같이 땀 흘리며 경기하는 동안 서로
오해도 풀고
진정으로 다시 관계 맺기를 시작합니다. 예전보다 더
넓어진 마음으로
용기를 내어 진정한 사과를
해요.
지영이 또한 축구를 통해 혼자만
잘하기보다는
화합을 이루기 위한 배려를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