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시선과 세계를 영화로 구현하는 영화감독이라는 직업. 나와는 전혀 다른 별천지 같은 세계의 사람일 거라 막연히 생각해 왔다. 얼마 전 독서모임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단편 영화까지 연출해 본 분을 알게 되어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고유한 시선과 인물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감각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그 경험을 계기로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을 한층 더 매력적이고 깊이 있게 바라보게 되었다.이 책 <나의 첫 번째 액션>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감독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저마다 비슷하면서도 아주 개인적인 삶의 궤적을 나누어 주는데, 내가 익히 아는 영화나 감독이든 생소한 이름이든 상관없이 빠져들게 된다.뚜렷한 자기만의 세계를 가진 그들이 감독 데뷔라는 꿈을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참고 견뎌왔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우여곡절을 겪으며 영화판에 뛰어들었는지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상당하다. 그들의 단단한 마음가짐을 따라 술술 읽어 내려가다 보면, 참 읽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다. 이 리뷰는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