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일드 호더
프리다 맥파든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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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가 몰아치는 밤, 외딴 숲 속의 오두막에 혼자 사는 엘라. 창고에 숨어 있던 한 소녀를 발견한다. 칼까지 들고 있는 소녀를 집안으로 들이지만 소녀에게서 뚝뚝 떨어지는 핏물... 그때부터 시작되는 둘의 눈치싸움👀

처음엔 왜 저런 수상쩍은 아이를 집에 들일까? 이해가 안되었지만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며 서술되는 방식에서 점점 그 이유가 드러납니다. 이미 전작 「네버라이」 배신 당한 전적이 있기에 이번 「차일드호더」는 정말 눈에 불을 키고 절대 휘둘리지 않으리라 결심해서 읽었는데... 예... 휘둘렸단 소리고요^^

스릴러의 외형을 하고 있지만 이 책에서 작가가 전달하는 메세지가 명확하기에 배신을 당해도 납득하게 되더라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책의 제목에서 살짝 엿볼 수 있듯 아동학대, 우정, 트라우마에 초점을 맞춰 읽는다면 여러분은 결말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세상 사는 모두가 도덕적으로 완벽하지도 않고, 도덕적인 결말을 원하는 것도 아닌데 현실에서 그걸 티내면 안되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결말은 우리에게 나름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 현실에선 이루어지기 힘든 결말이라 반전의 스릴과 나름의 감동이 있어 좋드라구요?

이 리뷰는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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