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턴 숲의 은둔자 캐드펠 수사 시리즈 14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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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이번 캐드펠 시리즈는 12세기 중세 잉글랜드를 배경으로, 왕위 계승 내전의 혼란 속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음모와 인간의 욕망, 그리고 어린 소년의 운명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그립니다. 내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에이턴 지역의 영주가 죽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영주의 뒤를 이을 상속자는 어린 리처드입니다. 이 소년을 둘러싸고, 재산 증식에 집착하는 냉정한 할머니와 리처드를 보호하려는 수도원 사이에 치열한 대립이 벌어집니다. 권력과 재산에 대한 탐욕이 가족 내부까지 침투하며, 리처드는 점점 더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런데 사건은 농노를 수색하던 다른 지역의 영주가 숲에서 시체로 발견되고, 설상가상으로 리처드마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소설의 진행은 살인과 실종, 그리고 여러 복선이 복잡하게 얽혀 전게됩니다. 이번 사건에서도 캐드펠은 리처드 할머니 측 은둔자의 비밀과 함께 살인 사건을 추적하며,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소년 리처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분투합니다. 전편에 이어 계속해서 친구인 행정장관 휴 베링어와 함께 머리를 맞대며 수사를 진행합니다. 정치적 음모와 가족 간의 갈등, 그리고 살인의 미스터리가 얽히며, 캐드펠은 어둠 속에서 진실을 밝혀내야 하는 숙명적인 임무에 직면합니다.


<에이턴 숲의 은둔자>는 캐드펠의 냉철한 추리력과 따뜻한 인간애가 돋보이며,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찾으려는 인간 본성과 진실을 향한 용기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합니다.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타인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캐드펠의 모습은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선사하며, 정의, 신념, 그리고 인간애가 혼란과 탐욕을 극복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작품은 호평받은 추리소설답게 독자들에게 흥미와 몰입감을 선사하며, 동시에 인간 본성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추리소설을 좋아한다면 강력하게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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