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대호,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첫 에세이
이대호 지음 / 현대지성 / 2023년 4월
평점 :
"우승하러 가자, 롯데로" 이대호의 희망은 늦었지만, 현재 2023년 상반기 프로야구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예상치 못한 성적을 내며 야구 도시 부산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롯데 팬들의 바람이라면, 강력한 타격력과 높은 실력을 갖춘 이대호 선수가 빠질 수 없는데 아쉽게도 그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작년(2022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고 최근 방송에서 얼굴을 비추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야구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던 이대호는 롯데 프로야구 선수 박정태의 조카인 추신수가 야구하기 위해 전학 온 날, 야구 선수가 되라는 추천에 인생의 방향이 바뀌게 되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시장 노점에서 장사하시던 할머니와 함께 살면서 돈이 드는 야구를 하기엔 주저했다. 그러나 삼촌과 고모의 도움을 받아 할머니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야구와 인연이 시작되었다.
수많은 호의와 우연을 감사히 생각하며 '야구를 잘하는 것만이 살길'이라며 열심히 뛰던 이대호는 프로 야구 선수가 되어 오로지 경기장 안에서 경기로 자신을 표현하며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본과 미국 프로 무대에서도 활약하며 '조선의 4번 타자'라는 별명에 걸맞게 열심히 뛰었다.
선수로 뛰면서 선의와 성실을 겸비한 이대호의 이야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20년 이상 야구 선수로 활동하며 골든글러브 7회 수상, 한미일 통산 486홈런, 통산 2,895안타, 한국인 최초 일본 시리즈 MVP 등의 업적을 가진 대한민국의 ‘역대급’ 타자의 면모를 보여주었던 대서사를 보면서 감동하였다.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내용은 프로 야구 팬이나 선수가 되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에게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조선의 4번 타자, 꿈을 향해 계속 선택했다. 그가 떠올렸던 구절처럼,
"여보게, 자네는 죽기 직전에 못 먹은 밥이 생각나겠는가, 아니면 못 이룬 꿈이 생각나겠는가?"(p188)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도전은끝나지않았다 #이대호 #현대지성 #롯데 #자이언츠 #에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