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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의 종말은 없다 - 세계 부와 권력의 지형을 뒤바꾼 석유 160년 역사와 미래
로버트 맥널리 지음, 김나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12월
평점 :
지구 온난화 문제가 불거지면서 화살은 석유로 향하고 있다. 탄소중립, 재생, 친환경의 태양열, 풍력, 수력 등 여러 가지로 대체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상인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석유를 이용한 내연 자동차의 비율이나 가성비를 보면 쉽지 않다. 개인도 이렇듯 국가와 기업들도 피차일반일 것이다. 좀더 거시적인 접근으로 석유 경제에 대한 역사와 미래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책으로 <석유의 종말은 없다>가 출간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저자는 미국에서 에너지와 관련된 정부 관계자와 자문 역할로 30여 년간 에너지 전문가로 활동했다. 근래 코로나19나 러우 전쟁과 같은 경제적, 지정학적 충격의 원인으로 세계의 유가가 출렁이지만, 과거에는 이런 참사가 없는 상황에서도 유가가 크게 흔들렸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석유 개발의 역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어두운 밤을 밝히기 위해 인류는 동물성이나 식물성 기름, 간혹 샘으로 흘러나오는 석유를 이용해 불을 밝히는 도구로 이용했다. 그러다가 1850년 후반에 석유를 시추하면서 본격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그 후로 시추된 원유의 양에 따른 가격의 등락이 지금까지도 반복해오고 있다. 여기에 여러 생산자의 이해에 따라 공급량이 좌우되는 등 유가의 불안은 쉽게 해결되지 않는 양상이다. 이 책은 유가 변동 역사를 살펴보면서 석유왕 록펠러, OPEC 등장, 셰일오일 생산, 전략 비축유 방출이라는 관리자의 역할을 주시했지만, 여러 공급원에 의해 조절되는 원유의 자유 시장이 도래되어 유가의 변동성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과거와 비슷하게 방대한 변화와 지속적인 불균형, 격변과 놀라움으로 특징지어질 가능성이 훨씬 더 크기에 유가 변동기가 다시 돌아왔다며 혁신적이고 현명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아직 석유에 대한 경제적 의존이나 유가의 변동성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전 세계 에너지 사용의 약 83%가 석유가 지배하고 있어 앞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모든 선진국에 문명의 생명선으로 남을 것이다. 안전벨트를 꽉 매라는 저자의 경고에 친환경 에너지 시대는 아직 멀었음을 알 수 있다. 석유 에너지의 동향을 이해하기 위한 좋은 안내서로 추천해본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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