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에서 걸려온 전화 - 노벨상 수상자 24명의 과학적 통찰과 인생의 지혜
스테파노 산드로네 지음, 최경은 옮김 / 서울경제신문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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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단풍 나뭇잎 떨어지는 가을이 되면 노벨상 수여 뉴스가 찾아온다. 분야별 수상자 한 사람씩 국가와 프로필을 살펴보고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했을 그들의 수상에 축하하곤 한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은 수상 뉴스와 사진으로 끝나지만 그들의 인생 이야기는 세부 뉴스가 뜨지 않는 한 알기 힘들다. 노벨상 수상자 24명의 과학적 통찰과 인생의 지혜가 담긴 <스톡홀름에서 걸려 온 전화>는 그 궁금증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24명의 수상자 중 눈길 끈 인물은 'MRI의 아버지'라 불리는 리하르트 에른스트 교수다. 뇌과학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한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를 개발해 1991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리하르트 교수는 스톡홀름에서 걸려 온 전화를 미국에 가는 비행기에서 잠들었다가 기장이 찾아와 깨우면서 수상 소식을 전해 받았다. 잠결에 소스라치게 놀라 비행기 조종실로 가서 스톡홀름의 노벨위원회와 무선 통신으로 대화를 나눈 경이로운 순간이었다고 회상한다. 그리고 교수의 음악과 티베트 문화에 대한 관심사를 들려주며 달라이 라마와의 만남을 감격스러웠다고 전한다. 후배들에게는 본인이 흥미를 느끼고 자발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분야를 찾으라고 권하고 있다.


스톡홀름에서 걸려 온 전화 한 통으로 노벨상 수상자는 인생에서 최고 기쁜 순간이었다. 그들의 인생, 인간적인 면, 도전 과제, 위대한 발견의 순간과 그 과정, 메달과 메달의 이면은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노벨상을 받은 그들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었음을 알수 있는 책으로 추천해본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그들의 귀중한 지혜와 조언은 인생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진정한 발견의 여행은 새로운 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 마르셀 프루스트 -" (p307)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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