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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노믹스 - 메타버스 시대 경제 패러다임을 이끌 전략서
캐시 해클 외 지음, 권보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0월
평점 :
코로나 팬데믹 동안 메타버스의 세계가 더 가까워졌다. 락다운이라는 단절 세계에서 온라인 교류가 더 활성화된 것이다. 패드나 컴퓨터의 구비율이 치솟고 인터넷 이용도는 더 높아지는 진풍경이 벌어졌지만 그만큼 가상 세계를 활용하는 시기를 앞당기게 되었다. 원격수업, 화상회의, 온라인 쇼핑과 온라인 주문 배달로 하루 생활이 재택근무나 수업으로 강제로 적용되어 4차 산업혁명을 오히려 앞당기게 된 것이다. 앞으로 메타버스의 세계가 일반화될 것이라는 예측을 많이 하는데 아직 개념이나 어떻게 활용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에 아마존 클라우드(AWS) 등으로 메타버스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캐시 해클과 메타버스 게임사인 업랜드를 창업한 더크 루스와 토마소 디 바르톨로가 메타버스 시대를 소개하는 <메타노믹스>(원제: Navigating The Metaverse)를 출간하여 피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안내서로 기대된다.
가상 세계를 의미하는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으로 가치와 금융을 대신하는 메타버스 경제를 생소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이미 이용하고 있는 온라인 상거래를 떠올리면 된다. 오프라인으로 즉 외부 출입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주문 거래하는 상황에서 더 나아가 가상 세계에서 새로운 경제 이벤트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추가되는 중요한 핵심은 '탈중앙화'다. 현재 온라인이나 메타버스로 지향하는 플랫폼을 보면 아직 중앙집중식이다. 완전한 메타버스가 되기 위한 조건은 분산화와 사용자대사용자(P2P) 교류다. 여기에는 필수적으로 구비해야 할 시스템과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이 책은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일종인 NFT를 주로 다루며 관련 메타버스 경제를 세부적으로 논한다. 세상이 변화하는 만큼 새로운 산업에 쫓아가야 한다. 현재 오프라인 시장과 온라인 시장을 비교해보면 확연히 느낄 것이다. 조속히 메타버스의 개념과 활용을 익혀 시대의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책을 일독해보기를 추천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이미 늦었다."(p107)
여담, 이 책을 덮고 떠오르는 생각이 과거 튤립 구근 버블 사건과 며칠 전 카카오 불통 사건이다. 메타버스도 온라인으로 연결된 공간인데 어느 날 갑자기 며칠 동안 끊어진다면?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이 폭증하다가 갑자기 식으면? 블랙 먼데이처럼 메타버스에서도 공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되면 현실보다 더 충격적이지 않을까?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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