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여행입니다 - 나를 일으켜 세워준 예술가들의 숨결과 하나 된 여정
유지안 지음 / 라온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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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음악가, 화가, 작가들의 관련 유적지를 찾아가는 것을 좋아한다. 해외는 버킷 리스트로 올려둔 상태다. 이 버킷 리스트를 직접 찾아 다니고 기록한 출판물을 보이면 즐겨 찾아본다. 저자들마다 관심사나 종사하는 분야에 따라 보고 느끼는 시각이 다양해서 흥미롭게 간접 체험을 한다. 이번에는 중고등학교 교사와 문학 읽기 지도교사로 오랫동안 근무한 저자가 남편과 아버지를 저세상에 보내고 자신도 투병 생활 끝에 자신을 위한 900일간의 세계 배낭여행을 하고 돌아온 이야기다. 부러운 시간과 세계여행이다. 또 어떻게 예술가들을 만나고 왔을까 기대된다.


수많은 예술가의 도시와 작품 중에 인상적인 부분은 저자가 렘브란트의 '돌아온 탕자' 그림 앞에서 아들을 감싸 안은 아버지의 모습을 보는 순간 눈물이 쏟아지며 바닥에 주저앉았단다. 유명한 예술작품을 보았을 때 순간적으로 느끼는 정신적 충격인 스탕달 증후군을 체험한 것이다. 오랫동안 공감되면서 눈시울이 붉혀진다.

"막내야! 넌 지금 잘하고 있는 거야."(p126)


남편과 아버지를 거의 동시에 보내버린 상실의 고통은 오래갔지만 여행 중에 그들의 영혼을 조금씩 놓으면서 자신에게 위안을 가진 기록이다. 독자도 궤를 같이하면서 같이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발길을 따라다니면서 푸긋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던 여행기다. 위로가 필요한 분이라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인생의 고통을 잠시라도 잊게 해주는 것이 '예술'이다." - 철학가 쇼펜하우어 - (p99)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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