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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부동산 사기꾼에 당할 수밖에 없는가?
김하진 지음 / 밝은강 / 2022년 6월
평점 :
세상에는 사기꾼이 참 많다. 일반인에게 잘 모르는 분야의 새로운 투자로 일확천금의 유혹을 걸면 쉽게 당한다. 잘 알고 있는 부동산, 주택이나 아파트인 경우는 어느 정도 법으로도 보호받을 수 있고 몇 가지 확인 사항만 챙기면 별문제 없이 거래된다. 하지만 똑똑한 사람이더라도 큰 돈 번다는 유혹에 잘 모르고 뒤통수 당하는 경우도 많다. 사기꾼인 줄도 모르고 그럴싸하고 달콤한 말에 속아 넘어가는 경우가 너무 많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과 일본에 유학을 갔다 오고 대학교수라는 이력에도 불구하고 분양형 호텔이라는 기가 막히는 사기에 휘말려 사기꾼과 싸우는 실제 경험담이다. 이 사기꾼에는 법조직도 내통하고 있다. 얼마나 치가 떨리는 세상인지, 정말 비현실적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같은 이야기다. 다행인지 잘 모르겠지만 끝까지, 아직도 싸움이 진행 중이다.
<시사기획> 방송에 나오는 한 피해자의 발언이 메아리친다. 아마 저자도 이런 생각에 이 책을 내놓은 것 같다.
"내가 이미 당한 건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다른 피해자는 만들지 않아야 한다."(p350)
읽으면서 느낀 것은 두 가지 정도인데, 모르는 것은 관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괜히 욕심을 부리지 말자는 다짐을 하게 된다. 핵심이지 않을까? 가령 어떤 투자가 수익이 난다면 그 대상을 정확히 알고 들어가야 한다. 모르면 당하는 건 당연하지 않은가? 사기꾼은 아는 사람한테는 절대 더 진행하지 못한다. 홀리게 만들어 책 표지처럼 토끼굴에 빠지게 만든다. 잘 알지 못하는 부동산 사기꾼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려고 노력하는 저자의 피와 땀이 흥건한 책이다. 그의 생생한 이상한 나라의 이야기를 읽어볼 것을 권한다. 간접적으로나마 사기꾼 세상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사기꾼 주의 12계명,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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