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4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장희창 옮김 / 민음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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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나란 어떤 사람인가?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살아야 참된 삶을 살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하고 있던 요즘이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이 궁금했고 기대되었는데 사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이 책을 선택한다면 
감수해야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생각보다 철학적이고 받아들이기가 쉽지가 않아 책을 읽는 시간동안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다.
어찌보면.. 탈무드나 톨스토이의 잠언집같기도 하고 니체의 철학속에 우리가 생각해야하는 부분들이 그만큼 사소한 것 같으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오히려 묵직한 내용의  책이기 때문이다.

많은 인내심도 필요하고 단숨에 읽어버리자고 마음먹기에는 놓치는 부분들이 많을 것 같았다.그래서 비교적 긴 시간동안 정독했고 몇번이고 곱씹기를 반복했던 이 책을 마친 지금..
그렇게 꼼꼼히 읽었다고 생각했고..  책을 마치기까지 사실 조금 버겁기도 했는데 다시 이 책에 손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책을 마친 후의 여운이 참 오래간다. 

[그가, 이 고매한 자가 자신의 고매함에 신물이 나게 되면 그때 비로소 그의 아름다움이 자라나리라. 그대 비로소 나는 그의 인간을 맛보고 그의 좋은 맛을 알게 되리라. 그가 자기 자신으로부터 등을 돌려야만 비로소 자신의 그림자를 뛰어넘게 되리라.그가 자기 자신으로부터 등을 돌러야만 비로소 자신의 그림자를 뛰어넘게 도리라.그리고,참으로!자신의 태양속으로 들어가게 되리라.---205p 고매한 자들에 대하여(제2부)]

[시도와 물음,그것이 나의 모든 행로였다.그리고 참으로 사람들은 이러한 물음에 대답하는 것을 배워야한 한다.이것이 나의 미감이다.그것은 좋은 미감도 나쁜 미감도 아니며,내가 부끄러워 하지도 숨기지도 않는 나의 미감이다."이것이 지금 나의 길이다. 그대들의 길은 어디있는가?"라고 나는 나에게 길을 물은 자들에게 대답했다. 말하자면 모두가 가야할 그런 길은 존재하지 않는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346p(중력의 영에 대하여-제 3부)]

읽어지는 책도 유행을 타고 흐름을 타는 요즘 인생과 자아성찰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이런책도 읽어 급변하고 사람의 인성과 성격까지 급해지는 요즘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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