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목숨걸고 편식하다-나의 건강을 위해 편식하자

고혈압, 목숨 걸고 편식하다 - MBC 스페셜
황성수. 정성후. 김은희 지음 / 쿠폰북 / 2010년 2월

제작년 이맘때 엄마가 많이 아프셨는데 이유를 알지 못했다.머리가 무겁고 뒷목이 뻐근하고 몇달을 이병원 저병원다녀도

목디스크,과도한 스트레스등의 진단을 내려줬다.그에 맞는 치료를 받았지만..엄마는 더욱 힘들어졌고.

그러던 어느날 아침에 엄마를 보니 왼쪽이 부어있고 입안이 굳는 듯한 느낌이온다고 하시는 거다.

워낙 체력이 약하신 엄마이기에 감기만 걸려도 온식구가 노심초사인데... 그 날 아침에 본 엄마의 모습에서 온가족이 놀랐던 기억이 난다. 한의원에 한약을 맞추러 가서 혈압측정하는 기계앞에 앉아 혈압을 측정해보니 최고 혈압이 180이 넘는 것이다.

워낙 외소한 체격이고 평소 식습관에서도 특별히 문제 될 것이 없다 생각했는데 고혈압이라니!! 내과에 가서 혈압약을 타왔고

그 때부터 지금까지..혈압약을 드시고 계시다.

그 후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혈압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얼마전 MBC스폐셜에서 황성수 박사님의 고혈압,당뇨에 대한 식이요법 치료를 봤다.

편식으로 고혈압을 치료한다는 부분에 노트와 펜을 들고 메모를 하며 봤던 기억이 난다.

방송이후로 현미와 흰쌀을 섞어먹던 식단이었다면 그 이후로는 현미쌀만 줄곧 먹고 있다.

내가 생각했던 "편식"은 시금치,콩,멸치,채소 등을 먹지 않는 편식이었다.

내 주변에도 김치는 안먹거나,콩,오이를 안먹는 친구들을 종종 봤었다.

대체적으로 음식을 가리는 편이 아니지만 생강과 멸치를 안먹는 나도 뭐 누구에게든 편식하지 마라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 날 방송을 통해 확실해진것은 편식의 좋은예와 나쁜예였던 것 같다.

미쳐 기록하지 못하고 조금더 궁금했던 것들이 있었는데 책으로 출간된다는 소식은 내게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고기,생선,우유,계란,흰쌀,보리쌀,단 것 절대로 먹지마라!!"

 

1.`현미채식'에 도전한 사람들

2.혈압약 못 먹게 하는 의사

3.황성수 박사의 고혈압 치료제

4.프로젝트 명:현미채식으로 고혈압 잡기

5.현미채식 레시피

 

방송에서도 볼 수 있었던 분들이 책에도 등장한다.혈압으로 고생하던 그들이 박사와 함께 현미채식을 시작하면서

달라지는 점을 상세하게 볼 수 있다.

그날 그날 일기처럼 식단과 컨디션등..자신에 대해 기록하고 가끔 박사와의 통화를 통해

상태를 점검 하기도 한다.

무조건 현미채식을 한다고 해서 혈압약을 끊는 것은 아니다.환자의상태에 따라 입원하기도 하고 그 때 그 때 의사의 지시가

따른다.

사실 현미밥을 먹는 다는 것은 받아들이겠지만 고기를 좋아하고 단 것을 좋아했던 이들에게 채식만을 해야한다는 것은 힘들것이다.

하지만 조금씩 격려하고 스스로의 변화를 느낀 후  의지력으로 달라지는 그들을 보며

나의 식단도 점검해 보게 된다.

 

우리집에도 고혈압 환자가 있기에 식단과 도전자들의 변화를 보는 것이 남의 일 같지는 않았다.

현미와 육류와 단것을 피하고 우유를 피하는 등 완전한 채식은 아니지만 식단을 조절하여 우리엄마도 혈압이 많이 내려갔고

처음보다 혈압약도 줄었다.

책에 실린 레시피와 채식정보사이트는 유용하게 활용 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엔 결핍으로 인한 질병이었다면 요즘은   과잉으로 인해 생기는 질병이 많다고 한다.

사실 인스턴트음식이나 피자,햄버거등 우리의 몸을 헤치는 먹을거리가 많다.쉽게 접할 수 있기에

우리의 의지력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몇몇 궁금증은 해소가 되었고 우리집 식단도 이 책에 첨부된 레시피를 통해 바꿔봐야겠다.

치료보다 예방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책이다.

편식해서 우리의 건강을 지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