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모자
흣쨔 지음 / 달리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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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닥 남은 머리카락을 잃은 두더지.

두더지는 허전한 머리 땜에 모자를 만들기 시작해요.

두더지는 모자를 만들어 써 보니 너무나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서 두더지는 계속, 끝없이, 다양하게 모자를 만들어요,

그런데 모자를 너무 많이 만들어서 굴뚝 밖으로 모자가 뻗어나갔어요.

작은 목소리를 가진 개구리는 아코디언 모자,

뾰족한 가시를 가진 고슴도치는 폭신폭신한 식빵 모자 등등

동물들은 저마다의 필요와 위로가 되는 모자를 쓰게 되었어요.

두더지는 자신에게 위로가 되는 모자뿐만이 아니라,

두더지 자신도 모르게 다른 동물들에게도 행복한 모자를 선물하게 되었어요.

우리들-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어떤 모자를 쓰고 싶은지 얘기해 보면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한 일이 남을 행복하게 만든 일이 있는지도 말이에요.

<끝없는 모자>는 책장을 위로 넘기게 구성하였는데, 아이디어가 참 좋은 거 같아요.

이야기도 그림도 따스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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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이야기의 시작 ㅣ 모든요일클래식
제인 리오던 지음, 마크 버지스 그림, 김난령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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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이야기의 시작>은

제목처럼, 곰돌이 푸와 로빈 그리고 친구들이

어떻게 만나게 되고 친구가 되었는지

‘그 전 이야기’를 다뤄요.

<곰돌이 푸> 출간 100주년을 맞이하여.

 

런던 해러즈 백화점에 진열되어 있던 곰 인형 푸를

로빈 가족이 집으로 데려오게 되고,

당나귀 인형 이요르, 꼬마 돼지 인형 피글렛도

로빈의 집에 배달되어 와요.

이렇게 이들은 로빈의 집에서 만나요

 

로빈은 점점 자라고

이들의 우정도 점점 자라나요.

푸, 이요르, 피글렛은 각자 성격도 다르고 엉뚱하지만

혼자 해결하기 힘든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고 의지하며

단단하게 우정을 쌓아가요.

 

통통 튀는 말장난에서 느껴지는 유머와 재치,

그 깊은 곳에 내재되어 있는 존중과 배려

그리고 우정이 <곰돌이 푸>를, <곰돌이 푸, 이야기의 시작>을

100년 동안 여전히 감동스럽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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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의 기원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74
이갑규 지음 / 길벗어린이 / 202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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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보면서

로봇과 텃밭이 무슨 연관이 있을까 했다.

회색빛 지구는

로봇이 씨앗을 섞어 뿌리고, 물을 주고 하면서

점점 알록달록해진다.

새싹들이 머리를 내밀면 손 흔들어주는 로봇!

새싹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로봇!

너무 감동적이고 사랑스러운 장면들이다.

사과나무에서 벚꽃이 피어도 너무 좋다.

텃밭은 열매를 먹으러 오는 새들, 멧돼지들, 모든 이들을 환영한다.

식물과 동물과 인간과 로봇이 섞이는 지구는 따뜻해진다.

책장을 덮어도 마음의 온기가 오래 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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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보다 못난 공주님
이경혜 지음, 판판 그림 / 하우어린이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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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예쁜 공주일지라도

말과 행동이 미우니 예쁘질 않아요.

공주는 시녀들에게 상처 주고 괴롭혀요.

들꽃, 할미꽃도 놀리고요.

어느 날, 공주는 두꺼비들이 사는 동굴에 들어가게 되요.

두꺼비들은 공주를 못 생겼다고 비웃고 놀려요.

피부가 매끄럽다는 둥, 손에 갈퀴가 없다고요.

두꺼비보다 못난 공주가 되어버리자,

순간 혼란에 빠진 공주는

예뻐지기 위해 두꺼비처럼 변신해요.

공주는 두꺼비 굴에서 나와서 비로소 깨달아요.

자신이 남의 외모를 비하하고 놀렸던 것에 대해 반성해요.

겉모습만 예쁜 건 진짜 예쁜 게 아니에요.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도 예뻐야 온전히 예쁘다고 할 수 있어요.

우리 모두 몸과 마음이 예뻐지기 위해

이 책의 공주를 타산지석으로 삼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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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지만 ㅣ 바람그림책 183
도요후쿠 마키코 지음,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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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지만,

새나 물고기를 귀여워하면서 놀아요.

나는 고양이지만,

쥐 친구가 있어요.

나는 고양이지만,

수영을 엄청 잘 해요.

나는 고양이지만,

채소를 정말 좋아해요.

 

이 책의 고양이 마을은 너무 예뻐요.

고양이들도 예쁘게 생겼어요.

하지만 고양이들은 다 달라요.

‘고양이는 ○○하다’는 선입견일 수 있어요.

 

진짜 ‘나’는 어떤가요?

진짜 ‘친구들’은 어떤가요?

 

우리는 다른 사람을 겉으로 보는 것만으로 판단할 수 없어요.

가까이 지내면서 겪어보아야 잘 알 수 있고,

나와 다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요.

이 책을 통해서 생각의 폭을 넓히고 키운다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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