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사회나 다름 없는 쥐들의 세계.
편견, 차별이라는 단어는 어디에나 있구나 하는 이 세계.
이 책은 어린이들이 미리 겪는 사회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이 책에는 실제에는 없는 상상과 유머가 있지만!
그래도 이 책의 리얼리티는 생생하다.
앞발로 그림 그리는 것에 대한 것, 몬터규의 그림이 10만 달러에 팔린 것 등이
결국 성공했기에 높이 평가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 사회도 남들이 거들떠보지 않는 것에
어떤 성공 신화를 이루었을때 우러러보게 되는 것과 유사하다.
우리 아이는 6학년이라 그런지 다소 비판적으로 이 책에 대해 이야기한다.
결국 성공해야 주변에서 인정해 주고 명예를 얻는 것이라고.
6학년은 벌써 이 사회를 많이 알아버린 것일까.
학교 교육이나 뉴스,신문으로 접하는, 접했던 이 사회는 성공한 자만이 웃을 수 있다고..
하여간 6학년 우리 아이는 <뉴욕쥐이야기>가 재미는 있으나
자신도 잘 살기 위해 예술적 재능도 없으니공부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한다.
이 책이 우리 아이에게는 매우 현실로 다가왔나보다는 생각에 약간 씁쓸하다....
하지만 그런 현실감도 느낄 수 있다면 이 책은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책의 구성이나 그림이 깔끔하고 단정해서 좋다.
<뉴욕쥐이야기>는 초등고학년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