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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소년, 조선왕릉에서 역사를 보다
이우상 지음 / 다할미디어 / 2017년 10월
평점 :
조선 왕릉에 대하여 이보다 더 상세하고 친절한 책은 없을 거 같습니다.
능의 형식, 능의 분포도, 능의 기본 구조 등 그리고 조선 27대 왕과 왕후(황후)의 능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그림이 있어서 14세 소년뿐만 아니라 아니라 성인에게도 매우 유익한 책입니다.
설명이나 그림, 사진도 이해가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서
꼭 연대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좋습니다.
관심 있는 왕릉을 먼저 보아도 괜찮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 책의 인상적인 점은 조선시대 왕들의 인간적인 면모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읽는 이로 하여금 좀더 왕들과의 거리감이 좁혀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우리 아이에게, 저의 주변 사람들에게 저자가 말했듯이
"왕릉에 놀러가자~"고 하고 싶네요.
이미 가 본 왕릉은 다시 한번 의미를 새겨가며, 기억하며, 추억하며 읽게 되구요
아직 가 보지 않은 왕릉들은 이 책의 내용을 생각하며 가 보고 싶어지네요.
따뜻한 봄이 오면 우리 식구들과 한께 왕릉 나들이 가 볼 계획입니다.
이 책은 주위에 학생이 있는 집이라면 꼭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역사의 길 위에 있는 우리들도 지나간 역사와 마주해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