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씨앗 하나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16
질 아비에 지음, 이주영 옮김, 정지음 그림 / 책속물고기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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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이고르.

지금 우리 아이도 11살.

10대로 접어드는 아이의 모습이 정말 우리 아이와 비슷하다.

고집스럽고 살짝 반항기를 보이는...^^


씨앗, 갓태어난 아가-처음엔 정말 못생겼다.

씨앗이 싹이 트고 점점 자라는 과정이 우리가 아가를 사랑과 정성으로 키우는 과정과 많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싹이 터서 떡잎이 나오고 꽃도 피면 기쁘듯이, 아기가 걷게 되고 말하게 되며 점점 자라는 과정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큰 기쁨이 된다.


이고르의 외할아버지가 씨앗은 자신을 심고 길러주는 사람의 마음과 이어져 있다고 하며 식물의 이름을 ‘사랑으로 자라는 식물’이라고 말한 부분에서 이 책이 전달하는 의미가 다 담겨져 있다고 본다.


요즘 우리 아이도 강낭콩을 기르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들여다보고 물주고 하는 모습이 참 대견하다.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고르와 자신이 비슷한거 같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고르가 느끼는 것을 자기도 느끼는 것 같다. ‘못생긴 씨앗 하나’는 4학년 아이가 읽고 생각하기에 딱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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