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투자의 정석

메타버스 투자의 정석 - NFT에서 원천 IP와 플랫폼까지, 디지털 경제생태계에서 만드는 부의 새로운 축적법
곽병열.유성만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2월

메타버스 시대라는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다.
아직 생소하기만 한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준비하여야 할지를 투자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책이다.
애널리스트 곽병열, 유성만 두 사람이 집필했다.


1부
1장은 메타버스란 무엇이고 왜 지금 메타버스를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주요언론사 및 주요기관에서 2019~2020년 사이 발간된 '2020~2021년 대전망' 에서 메타버스가 이 시대 키워드가 될것이라고 예측한 자료는 전혀 없었다고 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언택트 방식이 우리 삶을 지배하게 되었고 화상회의의 피로도는 자연스레 메타버스로 흘러들었을 것이라 설명한다.


2장은 투자 관점에서 메타버스의 가치를 기술, 콘텐츠, 아바타, 가치 측면에서 살펴본다.
기술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가치는 유형자산이 아닌 무형자산과 관련되어 기존의 가치측정 도구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디센트럴랜드 메타버스 안에 개장된 삼성전자 가상매장이 입점하고 있다니 너무 신기했다.

3장은 메타버스가 미래 성장동력을 장착하기 위해 충분한 여유 자원이 축적되었는지 여부,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사용자를 끌어들일 만한 유인책으로 크립토와의 시너지를 낼수 있는가 등을 세부적으로 따져보고 있다.
책에서는 기업가치인 주가 흐름을 예측하는데 원천 IP가치를 추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 말한다.
그러면서 IP가치 추정의 난해함을 극복하고자 비정형 데이터에서 통계적 패턴을 찾아내는 텍스트마이닝을 활용하고 있다.
PSR(주가매출비율) = 주가(시가총액)/매출액
PSG=PSR/구글 트렌드 연간 증감률
FCF(잉여현금흐름)=당기순이익+감가상각비-고정자산증가분-순운전자본증가분



4장은 메타버스 투자에 대한 각종 방법론과 종목선택 아이디어가 실제 펀드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살펴본다.
대표적인 메타버스 펀드(ETF)를 중심으로 분석해 놓았으며
패시브 펀드와 액티브 펀트의 차이점도 잘 설명해주고 있다.


2부
5장은 원천 IP를 보유한 산업과 기업에 대해 설명한다.
게임, 엔터테인먼트, 미디어콘텐츠, 미술품 산업 등에서 차지하고 있는 실제 기업들의 사례를 들여다보며 생각보다 우리생활에 더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6장은 메타버스 플랫폼과 기술을 보유한 산업과 기업에 대해 설명한다.
가상세계 안에서의 금융이라 할 수 있는 디파이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

저자 개인의 의견으로 제시된 실질적인 종목에 대한 언급도 나와 있으니 투자의 방향이나 계획을 할 때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막막하고 답답하기만 했던 메타버스 투자에 대해 확실한 조언을 얻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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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책, 열두 살 인생

열두 살 인생 ㅣ 아이앤북 문학나눔 29
박혜선 지음, 정인성.천복주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2년 2월

첫째아이 나이가 벌써 열두 살
어떨 땐 나도 모르는 상식을 이야기 해서 깜짝 놀라기도 하고 말하는 것이 제법 어른스럽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제목을 보고 아이에게 특별한 책이 될 것 같은 생각에 함께 읽어보고 싶었던 '열두 살 인생'

표지는 조금 난해해보이는 그림으로 두 여자 사이에 금이 가 있다. 어떤 의미일까?
사실 표지는 내취향이 아니라서 기대없이 책을 폈는데 예상외로 이야기가 맛깔난다.

우리 모두가 다르듯 이야기 속에도 개성넘치는 가족들의 모습이 등장한다.

일거수일투족 엄마에게 감시받고 있다는 생각에 숨이 막히는 채희
자신에겐 아예 관심이 없어보이는 부모님이 야속한 규식



전혀 다른 두 아이의 시선에서 진정한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 바람직한 가족은 어떤 모습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내 어릴적 삶은 규식이 입장이 더 가깝다.
함께 여행도 가고 케어해주시느라 애쓰셨던 기억도 없진 않지만 부모님은 늘 일하시느라 너무 바쁘셨던 기억ㅇㅣ 대부분이다.


지금의 내 삶은 채희엄마에 좀 더 가깝다.
전업주부로 살림을 하며 아이들 육아에 더 힘쓰고 있는 상태.
내 어릴적 부모님의 관심과 애정이 고파서인지 몰라도 내가 꿈꾸는 엄마의 모습은 이러했으니까.
그런데 사실 어느것이 정답인진 알 수 없다.

우리 아이는 우리가족의 모습을 어느정도 만족하고 있을까?


이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다고 생각한다.
가족간에 충분한 대화와 개개인의 사정에 맞춰 타협해 가면서 그 접점을 잘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통해 그러한 대화가 자연스레 오가길 기대해본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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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사냥꾼 모요

마음 사냥꾼 모요 ㅣ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59
김수빈 지음, 차상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2월

신비한 느낌의 그림과 마음사냥꾼이라는 독특한 제목이 확 호기심을 잡아끄는 책, 마음 사냥꾼 모요입니다.

<여름이 반짝>으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던 김수빈 작가의 글이고,
그림은 꽝없는 뽑기 기계를 그렸던 분이라 반갑네요.


이야기는 이사예정인 단아와 린아 자매의 집에서 시작됩니다.
언니인 단아는 예쁘고 발레에 재능이 있지만, 린아는 예쁘지도 않고 특별한 재능도 없다며 스스로를 지극히 평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린아에게는 어느날부터인가 수상한 남자아이가 자주 보이지만 다른사람들은 본 적이 없다고 하는데요.
발레연습실이 필요한 언니를 위해 근처로 이사를 한 린아는 아프고 슬픈 일들을 경험하게 되고 다시 만난 그 남자아이에게서 뜻밖의 얘기를 듣습니다.

"사냥꾼, 나는 마음 사냥꾼이야."

이 부분에서
어떤 마음을 사냥하는 것인지?
왜 마음을 사냥한다는 것인지?
다른사람에겐 보이지않는 이 남자아이가 린아는 어떻게 볼 수 있는것인지?
궁금증이 정말 폭발하더군요.


어떤 것을 향한 마음이 끝날 때 붉은빛으로 타오르는 빛을 사냥한다는 아이 모요!
끝이 난 마음은 다시 태어난다고 하네요.


그 이후에도 린아는 크고 작은 사건을 겪어나갑니다.
하지만 끝이 난 마음이 다시 태어난다는 것을 알게 된 린아는
되도록 질투하고 나쁜 마음은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요.
왜냐하면 나쁜마음은 다시 태어날때 태풍이나 무서운 지진이 될 수 있다고 하거든요.


이 외에도
언니에게 닥친 시련,
절친 연주와의 우정,
이유없이 나에게 차가운 서연주와 화해
등 여러 스토리들이 재미를 더해줍니다.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따뜻하고 고운 마음을 가진 린아를 통해 배우기도 하구요.

마지막 부분에서 왜 린아만이 모요를 볼 수 있는지 그 비밀이 나오니 책에서 확인하세요.

120여페이지로 초등중학년 이상이 볼만한 글밥과 내용입니다.

잔잔한 스토리이지만 누구나 겪을 수 있을법한 이야기라 공감하며 몰임감 있게 읽을 수 있는책,
아이의 마음 성장을 돕는 책,
마음사냥꾼 모요 추천합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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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이윤형, 김태훈 교수님의 인지심리학은 처음이지

인지심리학은 처음이지?
김경일.김태훈.이윤형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2월

인지심리학이 이만큼 대중화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신 분이 아마 김경일교수님이 아닐까 싶다.
김경일 교수님이 쓰신 책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끌림이 있었던 책 '인지 심리학은 처음이지?'

사실 이 책은 김경일 교수님 혼자 쓰신 책은 아니고 이윤형 교수님, 김태훈 교수님과 함께 쓰셨다.
사피엔스 스튜디오의 이그노벨상 읽어드립니다에서 호흡을 맞추신 세분인데 거기선 언어심리학 이윤형 교수, 행동심리학 김태훈 교수, 인지심리학 김경일 교수로 소개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각자 자신의 스타일대로 인지심리학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쉽고 재밌게 이야기를 풀어놓으셨다.

1장 인지심리학 어렵지 않아요
이윤형 교수가 알려 드립니다.
뇌, 학습, 기억

2강 인지심리학 알수록 재밌어요
김태훈 교수가 풀어 드립니다.
⁠주의, 감각과 지각, 의지, 움직임

3강 인지심리학 알수록 유용해요
김경일 교수가 읽어 드립니다.
범주와 추론, 관계와 인지, 문화와 개인, 창의성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인 인지 심리학.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지심리학이 우리가 경험하는 일상의 사례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다른 모든 심리학은 사람을 바꾸는데 관심을 두고 있지만 인지심리학은 사람을 바꾸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상황을 바꾸어 같은 사람을 요리조리 바꿀 수 있다는거였다.
충격적이고 흥미로운 실험과 결과들이 책읽기를 더욱 재밌게 해 줄 것이다.

<1>
"내가 해 봐서 안다", "내 경험에 의하면 이러이러하니 내 말을 따라라" 자신의 예전 경험을 강조한 말들이다. 우리는 내 생각 속에서 생생한 건이 실제 세상에서도 그러할 것이라 자신하지만 사실은 착각이라고 한다.영어에서 ing로 끝나는 단어가 더 많을까요? 아니면 끝에서 두번째 문자가 n인 단어가 더 많을까요? 라는 질문에 무심결에 ing로 끝나는 단어가 더 많다고 대답한다. 그런데 이는 불가능하다. 후자가 사실은 전자를 포함하기 때문.더 재밌는건 영어에 익숙할수록, 더 나아가 영어 원어민일수록 이런 틀린 대답의 빈도가 더 높다는것!​

<2>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전면적인 핵전쟁이 일어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이 질문에 사람들은 "에이,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겠어요?"하며 일반적으로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는 핵전쟁 의도가 없었지만, 이라크, 리비아, 이스라엘 또는 파키스탄과 같은 제3국의 행동으로 인해 양국 간에 오해가 발생하여 전면적인 핵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라고 물으면 "오호, 그런 일이 있을수도 있겠네요. 두 지도진들은 조심해야겠어요"와 같은 반응이 가장 일반적이라고 한다.사실은 첫번째 경우는 두번째를 완벽히 포함하고 있는데도 두번째 시나리오가 훨씬 더 구체적이고 생생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 인지심리학 Q&A를 통해서는 사람은 자기 뇌의 단지 10%만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정말일까?,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게 될까?, 창의적인 사람이 따로 있을까?와 같이 모두가 궁금해할만한 질문에 답을 해 준다.



인지심리학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인지심리학은 처음이지? 를 추천한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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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밌는 심리이론책, 심리학은 내 친구

심리학은 내 친구 - 10대를 위한 재미있는 심리학 이야기
문중호 지음 / 유아이북스 / 2022년 2월

성공적인 삶을 살아간 사람들은 다중지능이 높다고 한다.
특히 그들이 가진 강점지능 중 "자기이해지능"이 공통적으로 포함된다고 하는데, 자기이해지능이란 나 자신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와 관련한 능력이라고 한다.

나는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잘 인지하고 있다면 자신의 인생을 효과적으로 계획하고 조절할 것이고 나아가 대인관계지능도 향상되어 성공적인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심리학 공부는 끊임없이 나는 누구인지에 대해 묻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겪는 문제들을 탐구하기 때문에 자기이해지능과 대인관계지능이 향상될 수 있다고 한다.


심리학의 거장들은 대부분의 힘든 인생의 문제(가정문제, 성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탐구하여 주요 심리학 이론을 만들어냈다.


심리학은 내 친구 책을 통해 99가지의 다양한 심리이론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1장 내 안의 심리학
나르시시즘, 리플리 증후군, 방어기제 등
2장 관계 속의 심리학
내면아이, 스톡홀름 증후군, 추두 효과 등
3장 세상을 이해하는 심리학
깨진 유리창 이론, 마녀사냥, 샐리의 법칙, 언더독 효과 등
4장 성장을 위한 심리학
넛지 효과, 떠벌림효과, 잔물결 효과, 존 헨리 효과 등


10대를 위한 재미있는 심리학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어서인지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심리학책이었다.


중요한 개념이나 내용은 빨간색으로 표기되어 있어 애쓰지 않아도 내용이 한 눈에 쏙쏙 들어왔다.

공황장애, 가스라이팅, 페르소나 같은 뉴스나 신문에서 자주 등장하는 내용들도 많아서 시사상식도 넓힐 수 있다.


방탄소년단, 코로나와 같은 최근 이야기들로 예시를 들어 생동감 있고 흥미있게 볼 수 있다.

알고 있는 심리이론이 나올때는 한번 더 개념을 잡는다는 생각으로, 모르는 심리이론이 나올때는 교양과 상식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기분좋게 읽었다.

어떤 음식을 먹은 다음 심한 복통을 경험한다면 실제 원인이 그 음식이라고 증명된 것이 아님에도 그 음식을 피하는 현상, 가르시아 효과가 나타난다는 이야기로 글은 시작되었다.
5학년인 딸아이도 치킨을 먹고 탈이 난 적이 있어서 한참동안은 치킨 먹는걸 굉장히 꺼렸었는데 자신이 겪은 일이 이런 심리 때문이었다는 걸 비로소 이해하면서 신기해했다.


나는 토마토 효과 이야기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슈퍼푸드로 알려져 있는 토마토는 19세기에는 최악의 열매였다고 한다. 악마의 열매인 독초 맨드레이크와 닮았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먹기를 꺼려했다는데 토머스 제퍼슨이란 미국 대통령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절대 독초 열매가 아니란걸 증명해 보였다고 한다.
이처럼 토마토 효과란 아무 근거도 없이 단지 추측만으로 잘못된 신념을 굳게 믿는 심리를 말한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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