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과학자 프래니 1 거대한 도시락 괴물

엽기 과학자 프래니 1 - 거대한 도시락 괴물 ㅣ 엽기 과학자 프래니 1
짐 벤튼 지음, 박수현 옮김 / 사파리 / 2022년 5월

책은 어둡고 무시무시하고 오싹한 방을 좋아하는 프래니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주인공 프래니 케이 스타인은 보통 아이들과는 사뭇 다른데요.
박쥐를 좋아하고 괴상한 것들을 실험하고 만드는 엽기 과학자이기도 합니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아이같지만 학교에 가는 일은 가장 좋아한다는 프래니는 전학을 가면서 친구 사귀기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요. 이것보세요. 뱀으로 줄넘기를 하다뇨. 저희 아이는 이 부분에서 깔깔 넘어갔지만 실제로 이런 친구가 있다면 가까이 다가가긴 힘들겠죠^^

이를 눈치챈 담임선생님은 프래니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낼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조언해 주시는데요.
현명하고 친절한 셀리 선생님 덕분에 프래니는 친구들과 제법 가까워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프래니의 반에서 쓰레기통 폭발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무서운 괴물이 등장하면서 교실은 순간 아수라장이 되는데요.
어떻게 마무리 될지 궁금하시죠?

8살인 둘째는 책을 보자말자 엽기가 뭐냐고 물어댑니다.
<엽기>
비정상적이고 괴이한 일이나 사물에 흥미를 느끼고 찾아다님

사전적 의미를 설명해주었더니 처음엔 갸웃 하더니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조금 이해하는듯 싶더군요.
귀엽고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엽기적인 프래니의 모습을 엿보며 몇번을 깔깔댔습니다.

아직 긴 글밥책을 혼자 읽진 않지만 한참을 보더라구요.
나란히 앉아 책을 읽어줄때에도 꼼짝을 않고 책한권을 같이 다 보았구요.
엽기적인 이야기만 있어 아이들 교육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닐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이야기가 전개되면서는 오히려 교훈적인 내용이 담겨있어 감동이었어요.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낼수 있는 방법을 찾게되는 프래니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성장해 나갈 것 같아요
재미있는 초등 저학년 글밥책으로 추천합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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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공식 가이드북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공식 가이드북 ㅣ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4월

초등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판타지 동화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이번에는 공식가이드북이 나왔네요♡벌써 14개의 책이 출간된 전천당 시리즈는 저희 딸래미도 빠짐없이 읽고 있는 책이기도 해요.만화로도 제작이 되어 방영중이고 전천당 자체 홈페이지가 존재하기도 하니 아이들 사이에서 그 인기가 어느정도인지 아시겠지요?​


이 책의 지은이는 히로시마 레이코.전천당 말고도 십년가게, 기묘한 모모 한약방, 비밀의 보석가게 마석관, 보건실의 마녀 선생님 등 많은 작품이 한국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공식 가이드북엔 무슨 내용이 있을까요?전천당 외관, 전천당 내부, 등장 인물, 전천당 과자 도감 등 볼거리가 가득하네요.

일본 판타지 동화라 일본스러움이 잔뜩 묻어나는 외관 내부의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구요.과자 도감에 나오는 수많은 과자들은 먹는방법, 특징, 주의사항, 구매자 등 다양한 정보가 가득해요.뿐만 아니라 전천당 시리즈가 탄생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오리지널 단편이 담겨있어 더욱 눈길을 끄네요.그 외 미공개 단편과 깜찍한 전천당 친구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재미는 덤-♡이야기들엔 신비스러우면서도 비밀스럽고 공포스러운 그런 묘한 분위기가 있어요. 특히 분신 껌 이야기는 공포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오싹함이 있더라구요. 꺄악!!

공식 가이드북 책이 도착하자 전천당 시리즈를 좋아하는 첫째와 아직 접해보지 못한 둘째 모두 번갈아가며 책을 읽느라 바빴는데요.이렇듯 전천당 공식 가이드북은 전천당 책을 읽은 아이, 읽어보지 못한 아이 모두 즐길수 있는 요소가 가득했답니다.특히 아직 전천당을 읽지 못한 8살짜리의 반응이 재미있었는데 자신은 냥이 기사가 갖고 싶다고 했어요.냥이 기사는 주인을 지켜 주는 고양이 기사 인형인데 평소 겁이 많은 둘째는 이 고양이가 썩 마음에 드는 모양이에요^^전천당 이야기를 속속들이 꿰뚫고 있는 누나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전천당이야기 하나로 서로 재잘재잘 이야기가 이어지는 걸 보니 엄마로써 얼마나 흐뭇하던지요.​​전천당의 세계를 한 권으로 총정리한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공식 가이드북을 만나보세용♡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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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만드는 아이들

법 만드는 아이들 - 어린이를 위한 민주 시민 교육 동화 ㅣ 한경 아이들 시리즈
옥효진 지음, 김미연 그림 / 한경키즈 / 2022년 4월

세금을 내고 법을 만드는 교실이 있다면 믿어지실런지?
부산 한 초등학교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옥효진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직접 꾸려가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고안하신 방법으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  옥효진 선생님의 학급 화폐 활동 내용이 담긴 동화책 <세금내는 아이들>은 이미 17쇄를 찍을 정도로 인기이며 <법 만드는 아이들>은 두번째 책이다.
<세금내는 아이들>이 어려운 경제.금융 개념을 알려주는 책이라면, 이번에 나온 <법 만드는 아이들>은 법과 정치를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새학년 첫날 6학년 1반 교실에서는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신선한 제안을 한다.
반 아이들이 직업을 하나씩 선택해 일을 하면 한달에 한번 월급을 받게 된다는 것!
직업중엔 대통령도 있다는 사실에 금수정은 관심을 보이게 되고 학급 대통령선ㄱㅓ에서 당당히 당선된다.
그렇게 대통령이 된 금수정은 국무총리, 부총리와 함께 1반의 세금 규모도 정하고 나라를 위해 일하게 된다. 나머지 아이들은 국회의원이 되어 법을 만들고 개정, 폐지하기도 하는데 그 과정에서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초등학생에게 법과 정치를 이야기한다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옥효진 선생님이 쓰신 이야기는 따분하기는 커녕 흥미롭기만 하다.
예를 들어 수업 중 화장실 사용에 관한 법, 1일 1  체육 법, 성적 순 급식 먹기 법 등 교실에서 논의된 법은 때때로 논란이 되기도 하는데... 급기야 아이들은 같은 생각을 가진 아이들끼리 편을 가르기 시작하고 그것을 정당에 비유해 설명해주니 이보다 쉽고 명확한 설명은 없을게다.

이처럼 위헌, 가결, 부결, 세금횡령 등의 어려운 용어들도 아이들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풀어놓아 거부감 없이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초등동화책이다. 조만간 초등 필독서로 지정될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든다.

5학년 딸 아이는 처음 책표지를 보고는 반응이 미적지근했는데 한장두장 읽어보고는 꼼짝도 않고 읽고 있다. 국무총리를 뽑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않은 인물이 되자 싱긋 웃으며 이야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법과 정치에 대해 익히고 민주시민의 모습이 무엇인지 배울수 있는 기회가 된것 같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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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수록 나의 길이 보인다

나를 알수록 나의 길이 보인다
고정욱 지음 / 리듬문고 / 2022년 4월

나를 알수록 나의 길이 보인다.

고정욱 작가가 청소년들을 위한 열정 멘토로 나섰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 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이 책을 읽으며 내가 평소 좋아하는 이 구절이 딱 떠올랐다.
고정욱 작가님이 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일게다.



청소년시기는 수많은 방황과 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할때다.
부모가 하는 이야기는 그저 잔소리밖에 되지 않기에 슬그머니 책한권 건네며 마음속 진심이 건네지길 바라는수밖엔.
아동청소년 문학에서 가장 많은 책을 내고(약 330권) 가장 많은 독자를 가지고 계신(약 480만부) 고정욱 작가님 책이라면 아이들도 거부감없이 받아들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나를 많이 알수록 나의 갈 길이 보이고, 나를 많이 파악할수록 내가 누군지 알게 되며, 나를 사랑해 줄 수 있게 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 없다. 나는 그저 나일 뿐이니까.


자신의 꿈에 헌신한 사람의 노력은 그 꿈을 꼭 이루지 못한다 할지라도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방향도 중요하지만, 속도는 더 중요하다.

책에는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고정욱 선생님의 애정어린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고정욱 선생님은 어린시절 소아마비로 인해 중증장애인이 되었으나 가장 많은 강연(연 300회 이상)을 다니고 있다고 한다. 누구보다 인생을 더 열정적으로 살고 계신 분께 전해듣는 메세지라 존경스럽기도 하고 내 삶에 대한 태도를 반성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고정욱 선생님에 대해 궁금해 찾아보다 예전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강연을 보게 되었는데 그 영상을 못 보신분이 있다면 꼭 찾아보길 바란다. 감동 그 자체..

그리고 궁금한 점이 있다면 고정욱 선생님께 슬그머니 이메일이라도 써 보는건 어떨런지.
빠짐없이 답장해 주시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하니 정말 답장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나를 알수록 나의 길이 보인다> 책을 통해 공부와 삶에 대한 태도를 배우며 나에 대해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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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

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 - 면역력을 키우려면 가공식품을 버려라
안병수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2년 3월

50만부 베스트셀러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를 썼던 안병수씨는 팬데믹 시대 우리의 건강을 위해 가공식품을 다시 한번 고발한다.

<< 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 >>

글은 가전체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전체란 사물을 의인화하여 이야기를 전개하는 문학 형식으로, 우리 몸 안에 있는 인슐린이 주인공이 되어 가공식품의 유해성에 대한 이야기들을 쏟아놓는다.

자칫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개념들도 적절한 비유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읽힐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건강의 열쇠, 인슐린

"제가 없으면 여러분 몸의 세포는 속수무책이에요. 아무리 배가 고파도 식사를 할 수 없거든요. 먹을 것이 옆에 있으면 뭐합니까. 입이 벌어지지 않는데요. 세포 입장에선 제가 '식사 도우미'인 셈이죠."

"제가 세포에게 밥을 먹인다고 했잖아요. 세포의 밥이 포도당입니다. 세포 입에 포도당을 넣으면 혈액에는 포도당이 줄어들 것 아닙니까. 저절로 혈당치가 내려가지요. 세포에게 밥을 먹이는 것과 혈당치를 낮추는 것이 결국 같은 일이라는 말씀이에요."

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에 나오는 인슐린에 대한 설명이다. 나는 인슐린에 대해 막연하게 당뇨와 관련된 호르몬으로 혈당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이 글을 통해 인슐린이 어떤 존재이고 어떻게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인지 단숨에 이해가 되었다.

인슐린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코로나 19와 같은 팬데믹 현상의 원인, 현대인들의 습관병의 원인을 나쁜 음식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 몸 속의 호르몬의 정상적인 활동을 교란시키는 가공식품 속 식품첨가물 그것에 대해 낱낱이 파헤친다.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부담없이 읽어볼 수 있는 건강서적이다.

자연과 가까운 비정제설탕

가짜간장 vs 진짜간장

어묵과 게맛살의 아킬레스건

우유 없는 '첨가물 치즈'

리콜 대상 제1호, 가공육

라면에 김치를 곁들이는 센스

코로나 19에 대한 '창과 방패', 들깨와생선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모조치즈, 아이들 반찬으로 자주 먹는 어묵과 게맛살, 가짜 간장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우리 밥상에 얼마나 많은 가짜 음식들이 판을 치고 있는지 실감하는 순간이 되었다.

그리고 건강한 음식을 고르는 기준을 확실히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이 책의 저자 안병수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너무 알찬 건강상식들을 만날 수 있었기에 어버이날 어머니께도 선물드리려 한다.

면역력을 강화 시킬 수 있는 좋은 음식, 건강한 음식을 잘 알고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 책

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을 추천한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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