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만드는 아이들 - 어린이를 위한 민주 시민 교육 동화 한경 아이들 시리즈
옥효진 지음, 김미연 그림 / 한경키즈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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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을 내고 법을 만드는 교실이 있다면 믿어지실런지?
부산 한 초등학교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옥효진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직접 꾸려가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고안하신 방법으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  옥효진 선생님의 학급 화폐 활동 내용이 담긴 동화책 <세금내는 아이들>은 이미 17쇄를 찍을 정도로 인기이며 <법 만드는 아이들>은 두번째 책이다.
<세금내는 아이들>이 어려운 경제.금융 개념을 알려주는 책이라면, 이번에 나온 <법 만드는 아이들>은 법과 정치를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새학년 첫날 6학년 1반 교실에서는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신선한 제안을 한다.
반 아이들이 직업을 하나씩 선택해 일을 하면 한달에 한번 월급을 받게 된다는 것!
직업중엔 대통령도 있다는 사실에 금수정은 관심을 보이게 되고 학급 대통령선ㄱㅓ에서 당당히 당선된다.
그렇게 대통령이 된 금수정은 국무총리, 부총리와 함께 1반의 세금 규모도 정하고 나라를 위해 일하게 된다. 나머지 아이들은 국회의원이 되어 법을 만들고 개정, 폐지하기도 하는데 그 과정에서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초등학생에게 법과 정치를 이야기한다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옥효진 선생님이 쓰신 이야기는 따분하기는 커녕 흥미롭기만 하다.
예를 들어 수업 중 화장실 사용에 관한 법, 1일 1  체육 법, 성적 순 급식 먹기 법 등 교실에서 논의된 법은 때때로 논란이 되기도 하는데... 급기야 아이들은 같은 생각을 가진 아이들끼리 편을 가르기 시작하고 그것을 정당에 비유해 설명해주니 이보다 쉽고 명확한 설명은 없을게다.

이처럼 위헌, 가결, 부결, 세금횡령 등의 어려운 용어들도 아이들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풀어놓아 거부감 없이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초등동화책이다. 조만간 초등 필독서로 지정될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든다.



5학년 딸 아이는 처음 책표지를 보고는 반응이 미적지근했는데 한장두장 읽어보고는 꼼짝도 않고 읽고 있다. 국무총리를 뽑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않은 인물이 되자 싱긋 웃으며 이야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법과 정치에 대해 익히고 민주시민의 모습이 무엇인지 배울수 있는 기회가 된것 같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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