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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개
정한숙 지음 / 청아출판사 / 1993년 7월
평점 :
품절
논개의 성은 주씨로서 전라도 장수에서 태어났다. 논개는 어려서부터 노래, 춤 등에 남다른 재주가 있었으나 부모를 일찍 여의고 진주에서 기생이 되었다. 그 시대에 기생이라면 노래와 춤 뿐만아니라 글과 글씨에도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어야 했다. 논개는 이런 여러 가지를 잘 하면서도 품송 또한 고결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진주성이 함락되었다. 진주성 촉석루에는 전투에 승리한 왜적의 장수들이 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논개는 왜적이 술에 취하자 원수를 갑기위해 흐르는 남강에 몸을 던져 같이 목숨을 끊었다. 그 후 진주 사람들은 논개의 일을 기리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그녀가 죽은 바위에 '위암'이라는 글자를 새겼다. 논개가 참 불쌍하였다. 만약 내가 이시대에 태어났으면 엄두도 못 냈을 것이다. 논개가 참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