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이 꼭 읽어야 할 교과서 과학 동화 - 통합 1~2학년군 「봄1」교과서 단원 연계 동화
손수자 지음, 성영란 그림 / 효리원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올해 초 1학년인 둘째에게 매일 읽어준 책입니다.

머릿말에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나무는 1학년 어린이와 닮았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끝없는 관심이 있어야하듯, 나무에게도 따뜻한 햇살과 적당한 바람, 촉촉한 물이 필요합니다. 그렇구나..

아이와 나무라.. 한번도 생각치 못했는데.. 그럼 나무에게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면 아이에게는 무엇이 필요할까? 잠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책소개

이 책은 총157페이지 걸쳐서 1학년과 2학년의 통합교과 봄에서 배워야 할 내용을 스토리에 담아서 만들어 놓은 책입니다.

목차를 보면 봄부터 겨울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구나를 알 수 있어요.

목차

꽃이 피고, 잎이 나고························································· 6
봄 뜰에서········································································· 22
느티나무처럼 ··································································· 43
감꽃 줍기 ········································································ 58
과수원엔 벌과 나비 ·························································· 72
바람개비를 닮은 단풍나무씨 ·············································· 85
다리 사이로 소나무 보기 ··················································· 101
울긋불긋 가을 산 ······························································ 117
나뭇잎이 물드는 이유 ························································ 128
나무의 잠·········································································· 143

  


과학에 관한 책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하나는 과학적 사실을 나열해 놓은 책이고, 또 하나는 약간의 픽션을 가미한 책이지요. 예를 들어 후자에는 신기한 스쿨버스류의 책이라고 보면 됩니다. 과연 아이들은 어떤 책에 더 흥미를 가질까요?바로 후자입니다. 왜냐 아이들은 이야기의 힘을 알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학년일수록 이야기 속에 숨은 과학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아주 효과적인 책 선택의 기준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너무 유치하지도 작위적이지도 않고 평이한 스토리 속에서 1~2학년이 알아야 할 내용을 담백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게다가 글씨체까지 매우 커서 처음 읽기를 하는 유아들에게도 큰 부담이 없을 듯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사진삽화가 들어가 있어서 읽는 이로 하여금 호기심도 유발합니다.

또한 출판사가 지구를 사랑하나봅니다. 왜냐 책의 질이 약간 떨어지는 편인데 이 또한 저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책 속에서 가장 기억남는 구절을 옮기며 서평을 마칩니다.

p.139

나무가 다 푸르다면 멋이 없겠지. 늘푸른나무는 단풍 든 마무가 있어서 빛나고, 물이 드는 나무는 늘푸른나무가 있어서 아름다워보이는 거지.


본 서평은 출판사의 제공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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