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에게 물어봐! 알맹이 그림책 79
네이트 래 지음, 애나 도허티 그림, 안의진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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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공룡에 대해 가장 많이 아는 시기는 5살 때, 그리고 내 아이가 5살이 되었을 때다"라는 유머가 있습니다. 5살, 특히 남아들은 공룡 이름도 줄줄줄 외울 정도로 그 지식이 해박해져요. 빠르면 두 돌 즈음에 입문하는데, 이 때에 어떤 아기들은 소위 '덕후'가 되어서 옷도 이불도 베개도 애착인형도 모두 공룡으로 둘둘둘하지요. 한 세 돌 쯤 되면, 본격적인 "왜?" 시기가 겹치면서 각종 질문들을 쏟아내기도 한답니다.


아이들의 "공룡은 왜?" 질문에 지치신 분들을 위해 추천드립니다. "공룡에게 물어봐!"



> 공룡에게 물어봐!




책은 수많은 목차로 시작합니다. 하나의 목차는 하나의 질문이에요. 아이들이 가질법한 다양한 질문들을 모두 모아놓았답니다.


아이들이 어떤 질문을 하면, 책을 찾아 그 페이지를 함께 열어서 읽어주세요.




책은 다양한 공룡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그러나 다른 공룡책들과는 다르게, 공룡의 이름에서 시작하여 세부적인 공룡들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에요. 대신에 아이들이 할 법한 궁금증에서 시작하여 그 궁금증에 어울리는 공룡들을 설명해준답니다.


그래서 딱딱하지 않고, 즐겁게 책을 즐길 수 있을 거에요.


💡 오늘, 어떤 질문의 답을 찾아볼까요?



> 한 권의 입문서

이 책은 공룡을 종류별로 늘어놓은 백과사전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할 법한 질문을 바탕으로 그 질문에 걸맞은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공룡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면, '티라노 사우루스는 이랬고, 알로 사우르스는 이랬대.' 라고 공룡의 이름을 먼저 들어가기 쉬워요. 그러나 책은 '공룡들은 무얼 먹고 살았을까?'와 같은 질문에서 시작해요. 그 질문에 따라 대답이 달라지기에, 질문에 따라 등장하는 공룡들이 달라지지요.


그렇기에 재미있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 나오는 공룡에 대한 상식은, 비단 공룡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죠.


공룡이 살았던 환경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요. 그래서 이 책은 지질학과 지구과학을 공부하기 시작할 디딤돌일거에요.


현대에 공룡과 가장 비슷한 생물들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요. 그래서 이 책은 진화학의 첫 번째 학습서가 될 거에요.


공룡에 대해 어떻게 연구했는지에 대해 알려주어요. 그래서 이 책은 고고학과 고생물학 입문서가 될 겁니다.


한 권의 책이지만,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는 책이에요.


💡 우리 아이는 공룡의 어떤 부분에 더욱 관심이 있을지, 같이 읽으면서 깊이있게 탐구해봐요.



> 추천연령 만 3세 +

공룡에 대해 가장 관심이 깊어지는 나이, 만 3세이지요. 다양한 이름들을 줄줄줄 외우는 나이이기도 하고, 심지어 그 공룡들을 세분화하여 익룡, 바다생물, 육식공룡, 잡식공룡, 초식공룡으로 나누어 알려주기도 해요. 어떤 아이들은 가장 큰 공룡과 가장 작은 공룡을 구분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 시기의 아이들은 공룡에 대한 호기심 역시 왕성해지는 시기이지요. 그 친구들을 위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해봐요.



> 독서포인트

1. 질문으로 확장하는 세계

- 질문으로 목차가 짜여 있답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이 이 책의 구성이에요. 내가 한 질문이 이 책에 포함되어있는지 확인해보며 읽어봐요. 내가 한 질문의 답을 책에서 찾을 수 없을지도 몰라요. 그 때에는 직접 내가 질문의 답을 찾는 여정을 시작할 수도 있을 거에요.


좋은 질문은, 좋은 답을 알아가는 첫 발걸음이랍니다.


2. 귀여운 삽화로 만나는 공룡

- 그림 작가는 여러가지 공룡들을 귀여운 삽화로 표현했어요. 그리고 페이지 중에는 삽화에 나오는 화석을 직접 묘사한 그림도 있답니다. 뼈 화석 혹은 돌 화석이 어떤 식으로 공룡으로 그려지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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