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뚝딱 완성하는 김장, ˝우당탕탕 김장 원정대˝

우당탕탕 김장 원정대
무돌 지음 / 노란돼지 / 2024년 11월

한 권으로 뚝딱 완성하는 김장, "우당탕탕 김장 원정대"

* 본 서평은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노란돼지 출판사로부터 그림책을 무료로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김장철입니다. 친정과 시댁 모두 김장으로 분주해요. 배가 잔뜩 부른 임산부는 김장을 면제받은 대신에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임무를 맡았지만요. 아이들에게 김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는 하지만, 부른 배로 김장하러 가는 것도 위험할 뿐더러, 아이들이 고춧가루 풀풀 날리는 한복판을 뛰어다니는 것이 오히려 사고일 듯 하여 저희는 집에서 얌전히 격리를 명 받았답니다.

대신에, 집에서 아이들과 "우당탕탕 김장 원정대" 그림책을 읽었어요. 친정에서, 시댁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이모 삼촌 고모 아빠(아빠 화이팅!)가 열심히 하는 김장의 모습을, 그림책을 빌어 살짝 엿봅니다.

> 올해 김장은 우리에게 맡기세요!

귀여운 두 아이는 지금까진 할머니께 김장김치를 받아 먹었나 봅니다. 그런데, 올해는 엄마아빠가 직접 나서기로 했대요. 두팔 걷어붙이고, 김장을 하기 위한 굉장한 여정을 떠납니다.

일단, 재료를 준비해야겠죠?

김장에 들어가는 재료는 무엇이 있을까요? 소금, 젓갈, 배추, 고춧가루... 다양한 재료들을 산지에서 가져와요. 신선하고 좋은 재료들만 골라 모아 맛있는 김치 만들기에 돌입합니다.

어라, 그런데 처음 김장김치를 담그는 김장 원정대! 이리저리 헤메는데요?

올해 김장, 이대로 괜찮을까요?

> 한 포기 김치가 만들어지기 위한 굉장한 여정

한 포기의 김장김치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굉장히 다양한 재료들이 필요하답니다. 일년 내내 농부의 발소리를 듣고 자라난 배추와 다양한 채소들, 햇빛을 듬뿍 머금고 바짝 말린 바다의 보석인 소금과, 감칠맛과 영양가를 위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젓갈까지요. 그리고 그렇게 모은 배추를 비롯한 모든 재료들을 다듬고 절이고 씻고 버무리는 노력도 필요하지요.

그렇기에 일년의 마지막 계절인 겨울을 준비하는 김장이라는 문화에는, 일년을 고스란히 바친 사람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비단 김치를 빨갛게 버무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렇게 일년을 준비한 김장이기에, 김장김치의 맛이 다른 김치보다 더욱 깊은 것이겠죠. 일년 이년 묵은 김장김치는 그 하나만으로도 멋진 요리가 되고, 또 다른 요리의 굉장한 재료가 될 수 있으니까요.

일년을 대비하기 위한 일년의 준비, 김장 김치 만드는 과정을 "우당탕탕 김장 원정대"에서 같이 확인해봐요.

> 추천연령 만 3세 +

빨간색 파프리카 가루로 색을 입힌 김치를 슬슬 먹기 시작하는 어린 친구들이라면, 같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린이집에서도 조물조물 김장을 해보는 활동을 하는데, 그맘때 같이 읽어보면 좋을 책일 것 같습니다. 조금 큰 유치부 형님들은, 김장 김치에 들어가는 다양한 재료들을 구할 수 있는 위치를 같이 찾아보며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 그림책 하브루타

1. 왜 1년에 한 번 김장을 담글까?

2. 김장 김치와 다른 김치가 다른 점은 무엇일까?

3. 김장 김치는 왜 이렇게 많이 만들까?

4. 김치를 만드는 햇빛은 무슨 맛일까?

5. 추운 겨울에 김치를 담그는 이유가 뭘까?

> 추천 독후활동

1. 오늘은 내가 김장 원정대!

> 다양한 채소 장난감을 준비해요.

> 채소 장난감으로 김치를 만들어봐요.

Tip. 김장을 만들 일이 있으면 진짜 재료로 김치도 만들어봐요.

2. 김치를 만드는 데엔 뭐가 필요할까?

> 커다란 마트 전단을 준비해요.

> 마트 전단에서 김장 김치에 활용되는 재료들을 찾아봐요.

> 재료를 오려서 직접 김치를 만들어봐요.

Tip. 재료 사진을 오려서 리스트를 만들고, 마트에 갔을 때 직접 찾아보는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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