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 눈 폭풍 속의 따스한 손길을 기억하며, ˝산모롱이에서 목소리가 들려˝

산모롱이에서 목소리가 들려 ㅣ 웅진 세계그림책 255
윌 힐렌브랜드 지음, 정회성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2월

한 겨울, 눈 폭풍 속의 따스한 손길을 기억하며, "산모롱이에서 목소리가 들려"

* 본 서평은 리뷰어스 클럽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도서관에서 집에 오는 길. 아주 짧은 길일지도 모르나, 어린아이들에게는 그 짧은 길조차 길디 긴 모험의 여정이 될 수도 있답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길 위, 무시무시한 나무들이 노려보고, 어린 생쥐 한 마리가 빨간색 책을 꼬옥 붙들고 있네요. 이 어린 생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 어린 생쥐 휴버트의 비밀스러운 모험 이야기

어린 생쥐 휴버트는 책을 무척 좋아합니다. 혼자서 도서관에 가서 책을 잔뜩 빌려 읽을정도로 책을 좋아하는 아이이지요

그러던 어느 겨울, 눈보라가 너무 심하게 몰아치는 날, 나무 도서관의 문이 일찍 닫혔답니다. 휴버트는 산모롱이의 지름길을 돌아서 집으로 가기로 결심했어요. 무언가 불쑥 튀어나올 것 처럼 으스스했지만요

그 때, 낯선 목소리가 들려요

"여길 지나갈꺼니?"

휴버트는 여우 아주머니의 손을 꼬옥 잡고, 무시무시한 산모롱이 지름길을 지나 무사히 집에 돌아왔답니다

그런데, 왜, 발자국이.. 하나뿐이죠?

>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화면을 튀어나오는 그림

사실 그림책을 소개할 경우, 많은 사진을 소개하지는 않으려고 노력한답니다. 너무 많은 사진을 첨부할 경우, 사진이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가급적 사진을 많이 담고 싶지는 않지만, 이 페이지는 "산모롱이에서 목소리가 들려"의 재미를 한층 더 잘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아 부득이 첨부합니다

커다랗게 펼쳐지는 그림책이, 책의 화면을 두 배 이상 늘려서 어마어마한 눈보라 폭풍을 잘 묘사한 장면입니다

이렇듯 책에서는 눈을 우리가 평소에 만나던 재미있는 장난감이 아닌, 거대한 눈폭풍, 무시무시한 자연의 한 모습으로 등장시키며 상상력을 듬뿍 자극합니다

이 눈폭풍 속에서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그리고 휴버트가 만난 여우 아줌마는 누구일까요?

책 구석구석에서 함께 힌트를 모아봐요

> 추천연령 만 2세 +

글밥이 많지 않아요. 글보다 그림으로 많은 내용을 전달하는 그림책입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그림을 천천히 들여다보며 많은 상상을 해 볼 수 있지요. 글밥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엉덩이 힘이 부족한 어린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일거에요

> 그림책 하브루타

1. 휴버트가 만난 여우아줌마는 누굴까?

2. 00이는 휴버트처럼 모험을 하게 된다면 어떨거같아? 같이 모험 이야기를 만들어보자

3. 눈폭풍이 이렇게 심하게 부는 이유는 무엇일까?

4. 눈 속에는 무엇이 살까? 누가 눈바람을 불러 일으키는걸까?

5. 눈폭풍 속에 던져진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안전할까?

> 추천 독후활동

미술영역

1. 흰 종이를 잘라 눈송이 만들어보기

> 하얀 종이를 접어서 잘라 육각 눈송이를 만들어 보아요

> 만들어진 눈송이를 뿌리며 눈놀이를 해봐요

2. 도화지에 눈 오는 풍경 그려보기

> 하얀 도화지에 하얀색 크레파스로 눈을 그려요

> 하늘색, 까만색, 주황색 수채화 물감으로 눈오는 풍경을 그려봐요

신체영역

1. 눈 놀이

> 눈 오는 날, 책을 읽고 밖으로 나가 같이 눈싸움 놀이를 해요

> 눈으로 커다란 이글루를 만들고 그 안에 숨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