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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 무삭제 완역본 ㅣ 데일 카네기
데일 카네기 지음, 김태훈 옮김 / 책세상 / 2024년 2월
평점 :

자기계발에 대한 모든 내용이 담겼다,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초판 완역본"
* 본 서평은 리앤프리 책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데일 카네기, 하면 책 읽는 분들 중에는 못 들어본 사람이 없을겁니다. 많은 분들의 멘토이자, 무수히 많은 훌륭한 자기계발서를 쓰신 분이죠. 얼마나 내용이 좋으면, "데일 카네기 시리즈"는 각 출판사에서 앞다투어 계속해서 재출간하고 있답니다
이번에 책세상에서 자기계발서의 고전과 같은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의 초판 완역본을 출간하였습니다. 저는 "데일 카네기"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사실 읽는 것은 처음이었어요. 어떤 내용일지, 한 번 살펴봅시다
> "How to Stop Worrying and Start Living"


"How to Stop Worrying and Start Living"은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의 원제입니다. 원제에 알맞게, 책 내용은 걱정을 다루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이미 들어보셨을 내용들이 담겨있습니다. 데일 카네기 역시,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은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들이라고 책 초반에 분명하게 밝힙니다. 다만, 이 책을 접한 사람들이 직접 실천하지는 않고 있을 뿐이죠
그래서 데일 카네기는 책을 이용하여 독자들의 정강이를 뻥, 걷어찹니다. 그 것이 그가 이 책을 쓴 이유에요

책은 4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을 다루고 있지만, 이 한 페이지에 데일 카네기가 하고 싶은 모든 말이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리에 도착하기 전에는
미리 어떻게 건널지 걱정하지 마라"
"엎질러진 우유 때문에 울지 마라"
이 두 문장은 데일 카네기가 책 전반에 걸쳐서 하고 있는 모든 내용을 압축합니다. 사실상 다른 내용들은 "다리에 도착하기 전에는 미리 어떻게 건널지 걱정하지" 않고, "엎질러진 우유 때문에 울지" 않기 위한 방법들을 소개하는 것에 가깝죠
물론 데일 카네기가 저서 초반에 직접 밝혔듯,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다만, 실천하고 있지 않을 뿐이죠
> 종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

현대는 종교가 사라진 시대입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종교를 믿지 않게 되었고, 이 경향성은 젊을 수록, 어릴 수록 두드러지죠. 2021년 기준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그래도 절반 이상이 종교를 믿고 있지만, 20대와 30대는 2~30퍼센트까지 종교인 비율이 내려갔습니다
저 역시 이런 트렌드에 발맞추어(?) 열렬한 비종교인이에요. 아무래도 생물학 분야를 전공했는데, 일찌감치부터 리처드 도킨스의 저서를 추종하다보니 한 때는 전투적 무신론에도 관심이 생겼을 정도였답니다
그런데,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에서는 이에 대해 사뭇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자주 마음의 평온을 잃는지.
얼마나 많이 쓸데없는 고통에 시달리는지.
기도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면 될 것을!"
'Part 5. 걱정을 물리치는 황금률'에서 한 장을 통틀어 종교를 믿는 것의 장점에 대해 역설해요. 그 방법은 무척 간단하며, 무척 손쉽습니다. 하나님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편안해지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걱정되는 것들은 하나님이 주신 시련으로, 행복한 것은 하나님이 주는 축복으로 변신합니다. 어려운 일은 내가 이겨내면 좋은 보상이 있을 시험이니 조금 더 이겨내고 싶어지는 동기가 생기고, 좋은 일은 신이 준 선물이니 더욱 행복하게 받아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어쩌면 현대에 걱정이 만연한 것은, 종교가 힘을 잃었기 때문이 아닐까, 내 걱정과 근심을 모두 떠넘길 대상이 사라졌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문득 하게 되었습니다
> 걱정을 관리할 수 있다면, 아플 일도 없을텐데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에서는 우리가 신체적으로 아픈 이유 역시 걱정에 그 많은 원인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몸과 마음은 일치하다고 하죠.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도 하고요
언제나 화낼 것이 많은 사람들은 머리가 아프고, 혈압이 높아집니다
걱정에 안절부절 못하는 사람들은 금방 피로해지고, 위에 궤양이 생기죠
데일 카네기는 걱정을 내려놓기만 해도 푹 쉴 수 있고, 혈압이 높아질 일이 없으니 건강해질거라고 이야기해요
물론 모든 질병이 걱정이 원인은 아니겠지만, 걱정을 스무스하게 넘길 수 있다면 평소에 자잘하게 두통이 일거나 할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요약 정리로 간단하게 다시보기

각 장의 뒷쪽에는 이렇게 모든 내용이 요약 정리된 한 페이지가 있답니다. 한 번 쭉 보신 분들은, 틈틈히 이렇게 뒷쪽에 있는 요약 정리를 보면서 마음을 다잡아도 좋을 것 같아요
요약 정리만 잘 읽어도 2회독 뚝딱! 이에요
> 오랜만에 밑줄 그으며 정독한 책이네요

책 틈틈히 이렇게 밑줄 그리고 밑줄. 요즘에 책 읽을 때 시간에 쫒기어 휘리릭 읽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초판 완역본"은 정말 오랜만에 각잡고 정독한 책이에요
아이들 재우고 밤에 한 줄 더 읽고, 버스 타고 돌아다니면서 한 줄 더 읽고. 아이들의 색연필 손에 쥐고 밑줄 쭉쭉 그으며 정독하고, 샤프도 들고다니며 빼곡히 메모도 하며 읽었답니다. 한 번 읽고 넘어가기에는 다소 아쉬울 정도로 좋은 내용이 한 가득이에요. 이렇게 한 번에 소개하기에도 아쉬울 정도로 꽉 찬 내용이고요
최근에 읽은 자기계발서들도 머리에서 촤르륵 넘어가는데, 1948년에 초판본이 발매된 이 책의 내용들이, 현대에 주목받고 있는 다양한 자기계발서들의 내용을 모두 담고 있더라고요
감사 일기, 분노 일기, 긍정 확언 등등... 요즘 사람들이 하고 있는 자기계발 챌린지들을 1948년에 최초 출간된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에서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답니다
데일 카네기가 책 초반에 말 한 내용 대로에요
"우리는 완벽한 삶을 살기에 충분할 만큼 많은 것을 이미 알고 있다.
문제는 모르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지 않는 것이다."
1948년부터 이어져 내려온 자기계발의 정석,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같이 읽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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