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습관을 만들기 위한 두뇌 활용법, ˝미루는 습관을 이기는 힘˝

미루는 습관을 이기는 힘 - 당신의 뇌를 리셋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법
줄리아 라베이 지음, 김문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월

새로운 습관을 만들기 위한 두뇌 활용법, "미루는 습관을 이기는 힘"

* 본 서평은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미루는 습관을 이기는 힘". 제목만 보고 부지런한 생활 습관을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되는 책이구나! 각 장 제목도 심플해서 사실 깊이 있는 내용이 있거나 어려운 책일 거라고는 생각치 않고 냅다 서평단을 신청했더랍니다

그러다 제 2의 클루지를 받아버렸습니다

> The Braintenance... 번역할 땐 원제 제목 좀 신경 써 주세요

제발, 출판사분들, 번역 제목... 하...

도대체 "The Braintenance; A scientific guide to creating healthy habits and reaching your goals"라는 제목 어디에서 "미루는 습관을 이기는 힘"이라는 번역이 튀어나온 건지 설명해주실 분 찾습니다

"The Creative Curve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에 이어 두번째로 만난 이해가 안 가는 제목입니다

아무튼 내용은 원제에 충실합니다

번역제목에 의하면 자칫 가볍게 접근하는 자기계발서 내지 습관형성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저자가 뇌과학 박사이기에, 내용 자체가 신경과학 및 뇌과학과 관련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말로 어렵습니다

어떠한 습관이 사라지기 어려운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서 저자는 각 뇌의 부위가 상호작용하는 과정, 뉴런이 강화되는 과정, 그 강화된 뉴런의 신호를 줄이는 과정 등등을 뇌과학적으로 설명합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설명하기 위해 저자는 (아마도 직접 그린 듯한) 두뇌 삽화까지 동원합니다

이렇듯 책은 전반적으로 두뇌에 대한 각종 최신 연구결과들을 기반으로 습관을 형성하는 과정, 기존의 습관을 없애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합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용적인 책

그러나 이 책이 이론서에 불과하다면 "A scientific guide" 라는 부제를 붙이지 않았겠지요

책의 내용들은 결과적으로 독자들이 자신만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밟아야 할 실용적인 절차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들은 저자가 직접 활용한 내용들을 포함하기도 하고, 저도 개인적으로 효과를 봤던 내용들도 있었습니다

내용들이 단순히 '누가 해봤더니 그렇다더라~'라는 근거가 아니라 대체적으로 실험적 혹은 뇌과학적으로 검증된 근거들을 바탕으로 하기에 독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신뢰도가 높게 느껴집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실전에 적용하기' 부분을 노트에 써서 적어내려가며 제 하루와 습관들을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노트의 내용은 개인적인 부분이라 블러처리 합니다)

어쨌거나 이 책들을 가이드 삼아, 올해에는 좋은 습관들을 하나 둘 더 만들어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