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프록터의 본 리치 - 부와 성공을 이루는 10가지 위대한 발견
밥 프록터 지음, 김문주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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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프록터의 본 리치", 그러니까, 3억 연봉(?)의 자산가가 되어야 하는군요!

* 본 서평은 서평단 활동을 위해 책을 무료로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저는 시크릿 류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유는 별도로 언젠가 소개할 기회가 있길 바라요. 일단은 50권 모으는 것이 목표고, 이 책이 네 권째 입니다. 원래 천리길은 한 걸음 부터 시작하는 건데, 벌써 네 권이나 모았으니 저는 굉장한 부자입니다. 음, 어쩌면 집을 뒤지면 더 나올지도 몰라요. 아무튼 제가 모은 이후로 네 권째입니다

"밥 프록터의 본 리치"는 시크릿 류의 최 첨단에 있는 책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시크릿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해야 할까, 교주의 이야기라고 해야 할까, 그런 의미지요. 그렇기에 시크릿 류를 읽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읽고 지나가야 할 책이기도 합니다


> 일단, 부자라고 믿으세요!



모든 시크릿은 그렇게 시작하죠. "일단 부자라고 믿으세요! 부자가 된 당신을 상상해봐요!" "돈은 노예이고 당신은 그 주인입니다! 돈이 스스로 일하도록 하세요!"

돈이 스스로 일한다니,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는 개념입니다. 제 머릿속에서 "돈"이라 함은, 군대처럼 우르르 몰려나가서 다른 돈들을 쓰러뜨려 잡아오는 병사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제가 갈퀴로 마구 긁어 모아야 하는 낙엽같은 이미지네요. 그러니, 결국 제가 일해야 돈이 긁혀 모이는 이미지인 셈입니다

따라서 제 이미지에 따르면 돈이 저를 위해 일한다기보다는, 제가 돈이 있는 곳을 탐색해 다니면서 어떻게든 긁어 모으려고 노력해야 하는 셈이지요. 낙엽은 가을에서 겨울이 오는 계절, 그 중 아주 극히 짧은 2주 정도만 잠깐 등장하다 사라지는 법이니, 저는 그 낙엽이 지는 계절이 올 때까지 빈 갈퀴를 바닥에 긁어대고 있을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밥 프록터의 본 리치"는 그런 불편함을 타파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어떻게든 돈을 편안하게 느끼고, 여기고, 그것을 누리는 자신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라고요

얼마전에, 월급 세후 천만원의 남자분이 하신 이야기가 문득 떠오릅니다. 그 분은, 월급 천만원을 벌게 되면 물건을 필요에 따라 구분하기 시작한다고 하더군요. 비싼 시계나 차를 보았을 때, 그 전에는 '저걸 사려면 얼마나 모아야 하지?'를 먼저 생각했는데, 세후 천만원이 되고는 '저게 나한테 필요한가?'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해요. 확 와닿는 경험담이었어요. 아마도 그게 돈을 편안하게 느끼는 경지에 가까운 걸까요?



> 한 달에 얼마가 필요할지 계산을 해보면...


2장에서는 내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금액을 정말로 계산해보라고 시킵니다. 고분고분한 저는 시키는대로 따라했습니다

음, 일단 내가 살고싶은 집들은 시세가 이정도 되니 일단 얼마. 차는 얼마. 그리고 월 유지 생활비들은 얼마... 이걸 감당하려면 한 달에 세후 1,500을 벌면 되겠군!

세금을 계산하여 역산해보면 연봉 기준 3억. 상위 1%의 삶이라고 합니다

... 현재의 제 삶과 비교하면 참으로 아득하네요



> 천리 길도 한 걸음 부터


책은 정말 두꺼운 책이고, 정말 많은 문장이 있었지만, 그 중에 제 눈을 사로잡은 한 문장은 바로 이것입니다


돈은 제공된 서비스에 대한 보상이다.


많은 성공에 대한 책들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내가 세상에 내어주는 것이 바로 나의 보상이라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저는 세상에 내어주고 있는 것이 무척 미미하니, 마땅히 돌아오는 보상 역시 미미합니다


세전으로 연 3억을 벌기 위해서건, 아니면 일시불로 10억을 어떤 방법으로던 땡기건, 일단은 내가 세상에 내어줄 무언가를 찾는 것이 먼저겠지요. 이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고민을 마쳤고, 나름대로 움직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더딘 것은, 아마도 "밥 프록터의 본 리치"에서 중요하게 이야기 한 끈기와 정신력이 터무니없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크릿 류를 읽으면서,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분명하게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 매번 복기하고 있어요. 그 때마다 아마도 청사진이 모호해서 제가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가 느린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천리 길은 한 걸음 부터 시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혹은 이틀에 한 걸음이라도 떼고 있으니 언젠가는 태산도 정복할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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