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여운 꼬모와 함께 배우는 감정, "토닥토닥 꼬모 마음 친구 시리즈"
* 본 서평은 출판사를 통해 무료로 책을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귀여운 캐릭터에 아기자기한 그림책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아기다운 커다란 얼굴에 그만큼 커다란 눈동자가 너무나 사랑스럽지요. 그리고 얼굴이 확 보이기에, "마음 친구"라는 제목에 걸맞게 표정을 확인하기가 무척 쉬울 것 같다는 기대가 됩니다
> 토닥토닥 마음친구, 사랑, 무서움 그리고 속상함



표지만 보아도 어떤 내용일지 짐작이 갑니다. "두근두근 꼬모의 탄생"은 꼬모의 부모닭이 처음 꼬모의 알을 낳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알 속에서부터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난 꼬모.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무사히 탄생한 꼬모는 토닥토닥 쓰다듬을 받으며 사랑을 마음 속에 차곡차곡 쌓는답니다
꼬모는 사랑하는 마음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아요.
자꾸자꾸 보고 싶고 가만가만 바라보며
토닥토닥 쓰다듬고 싶은 마음.
이제 꼬모는 이런 마음이 들 때마다
"사랑해"라고 소리 내어 말할 거에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꼬모가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드디어 첫 심부름을 갈 정도로 성장했네요! "으스스 심부름 가는 길"에서 꼬모는 엄마의 부탁으로 혼자 아빠에게 도시락 심부름을 갑니다. 이런, 그런데 처음 혼자 길을 나서는 꼬모는 너무나 무섭습니다. 유령이 나타나면? 공룡이 나타나면? 늑대가 나타나면 어쩌죠? 마침내 심부름을 해낸 꼬모는, 아빠 타리의 품에서 토닥토닥 위로를 받는답니다
바람처럼 달려온 타리가 꼬모를 안고,
토닥토닥 토닥토닥.
꼬모는 아빠를 보자 엉엉 눈물이 났어요.
"우리 꼬모가 많이 무서웠구나."
"자꾸자꾸 눈물이 나요."
"괜찮아. 울고 나면 기분이 한결 나아질거야."
실컷 울고 나니까 마음이 말랑말랑해졌어요.
꼬모에게도 동생이 생겼어요! 꼬미라는 귀여운 분홍색 병아리랍니다. "생일 축하해요, 엄마!" 편에서는 귀여운 꼬모와 꼬미가 엄마 보미를 위해 생일 케이크를 준비하는 사건을 담았답니다. 열심히 생일 케이크의 재료를 모으고, 케이크에 생크림을 바르고, 과일로 장식하는 꼬모. 그런데, 이런, 아직 어린 꼬미는 꼬모가 열심히 모은 과일을 먹기 바빠요. 결국 둘은 다투고 말아요. 다행히 근처에 있던 왕벚나무 할머니가 지혜롭게 아이들을 위로해준답니다
"우리 아가들, 많이 속상했구나."
"꼬미는 마음대로 못 해서 속상했어요."
"꼬모는 케이크가 망가져서 속상했어요."
"그래. 속상한 마음은 또박또박 말해 주어야 해.
마음은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거든."
> 토닥토닥 토닥토닥
사랑하는 마음이 생길 때에도, 토닥토닥
무서운 마음을 안정시킬 때에도, 토닥토닥
그리고 속상한 마음을 진정시킬 때에도, 토닥토닥
"토닥토닥 꼬모 마음 친구 시리즈"에서는 토닥토닥 마음을 쓰다듬는 장면이 많이 나와요. 꼬모는 토닥토닥 사랑을 전하고, 토닥토닥 무서움을 진정시키고, 토닥토닥 서운함을 위로한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들 때 "사랑해"라고 말할 수 있고, 무서운 마음을 "토닥토닥" 진정시켜줄 수 있고, 서운한 마음을 또박또박 말할 수 있는 꼬모처럼, 아이들도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깨닫고 다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추천연령 30개월 +
귀여운 그림체와 부드러운 이야기로 이루어져있기에, 어느정도 양장이 익숙한 아이들이라면 같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페이지 분량은 좀 있지만, 한 장당 글밥이 많지 않아서 금방금방 페이지를 넘기며 읽을 수 있어요
모서리가 라운드 처리가 되어 있고 내지도 도톰한 종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어린 친구들도 잘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같이 생각하면 좋은 것들
1. 00이의 마음을 잘 표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 00이는 어떨 때 웃음이 났어?
3. 00이는 어떨 때 토닥토닥 하고 싶었어?
4. 무서울 때 또 어떻게 할 수 있을까?
5. 속상한 마음을 풀기 위해서 또 어떤 방법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