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를 열면
민소원 글.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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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상상력을 쑤욱! 키우는, "텐트를 열면" | 책육아, 연계놀이

* 본 서평은 상상의집 서포터즈 상상나래 4기 활동의 일환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텐트.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은 인디언 텐트, 볼 텐트도 좋아하지만, 집에서 상이나 의자로 만든 간이 텐트들도 참 좋아한다. 나도 어릴 적에 의자 사이에 이불을 걸고 텐트를 만들어 논 기억이 있다. 집에도 볼텐트가 있지만, 내 아이들 역시 상과 의자로, 애착이불을 이용해 만든 텐트를 더 좋아하는 편이다


텐트 속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좁은 몸을 간신히 숨길 수 있는 그 텐트 속은, 굉장한 상상의 터전이기도 하다. 그림책 "텐트를 열면"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 속 세상을 살짝 엿보자



| 텐트를 열면, "우와!"


민지는 텐트 속이 궁금했다. 그래서 텐트 속을 살짝 열어본다. 그랬더니, 굉장한 세계가 펼쳐진다!


​텐트를 열면 책이 두 배로 커지며 어마어마한 세계가 펼쳐진다. 그 안에서 춤도 추고 달리기도 하고 날아오르기도 한다. 민지는 텐트 안에서 정말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많은 선물을 받는다


"우와!"


이 책은 첫째보다 16개월 둘째에게 더 대박을 쳤는데, 텐트를 열 때마다 우와를 연발하며 즐거워한다. 그리고 텐트 모습이 보일 때마다 작은 손을 꼬물꼬물 움직이며 텐트를 열려고 한다


책을 읽을 때에, 일부러 텐트를 열기 전 장면에 맞추어 소리를 내거나 텐트를 흔들어주기도 했다. 귀여운 눈이 초롱초롱해지며 텐트를 냉큼 연다


​둘째는 이 책을 처음 읽은 후로, 종종 직접 책꽂이에서 꺼네서 가져온다



| 쑤욱 쑥! 상상력이 크는 텐트놀이


책을 읽기 전에도 좋아했지만, 책을 읽은 후에는 더 자주 텐트 놀이를 하는 걸 도와주고 있다. 상이나 의자에 이불이나 애착담요를 걸고 텐트를 만들어주변 정말 좋아한다


그렇게 만든 간이 텐트에 쏙 들어가있으면, 밖에서 흔들거나 두드려서 소리를 내기도 한다


이따금은 평평한 상을 깨끗하게 치우고 이불을 깔아 텐트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아이들이 안에 쏙 들어가 있으면 위에서 쿵쿵쿵 쳐서 소음을 낸다. 일종의 층간소음 경험해보기인데, 이렇게 하면 어느정도 층간소음에 대한 이해도도 올라간다


아이들에게 텐트는 정말 상상의 나래를 펼칠 특별한 공간인 듯 싶다. 텐트 뿐만 아니라, 택배박스, 빨래 바구니 등 뭔가 들어갈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생기면 고양이처럼 쏙 들어가서 논다. 그래서인지 텐트랑 관련된 그림책들도 꽤 많은 편이다


​다른 텐트 책들이랑 연계해서 놀기도 좋고, 혹은 텐트 속의 세계를 상상해서 그림을 그리며 놀기도 좋은, 다양하게 연계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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