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치의 꽃이 피는 날
풍요 지음 / 풍요하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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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조금 늦어도 괜찮아, "꼬치의 꽃이 피는 날" | 책육아, 꽃놀이 연계독서

* 본 서평은 저자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증정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아름다운 꽃이 피는 봄, 꽃과 관련된 신간 "꼬치의 꽃이 피는 날"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본다. 풍요 작가님의 출간한 신간으로, 서평단 모집 신청 글을 볼 때부터 예쁘고 아기자기한 그림에 반해 기대를 잔뜩 하고 있었다



​| 꼬치의 꽃은 예쁘게 피어날 수 있을까?



슴치, 도치 그리고 치치, 세 동생을 돌보는 꼬치는 항상 바쁘다.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아침에 동생들을 부랴부랴 유치원에 보내고 나면 항상 학교에 늦게된다


꼬치가 사는 꽃마을은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전에 화분에 꽃을 피우면 각자의 화원을 가질 수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그 날은, 아이들이 자신의 꽃을 선택하는 날이었다. 그리고 슬프게도 꼬치는 똑같이 학교에 늦어버린다


지각한 꼬치에게 남은 꽃은 잎이 뾰족뾰족하고 예쁜 꽃이 피지는 않을 것 같은 개발선인장이었다. 처음에 조금 실망하던 꼬치는, 그러나 개발선인장과 함께 예쁜 꽃을 피우기를 기대해본다


봄, 여름, 가을이 지나고, 친구들의 꽃은 계절을 맞이하며 아름답게 피어오르는데...


꼬치도 예쁜 꽃을 피울 수 있을까?



개발선인장도, 꼬치도, 스스로의 시간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길 응원한다



​| 늦어도 괜찮아, 모두에게는 각자의 시간이 있어



​| 늦어도 괜찮아, 모두에게는 각자의 시간이 있어



봄, 여름, 가을이 가고 겨울이 왔지만 꼬치의 꽃은 아직 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꼬치는 뾰족뾰족한 선인장에게 영양제를 꽂아주고, 친구들의 조언대로 음악과 책을 읽어주며, 화분을 예쁘게 꾸며주고 기다리고 기다린다. 언젠가 피어날 개발선인장의 예쁜 꽃을 기다리며


시간이 지나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져도 꼬치는 아쉬워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선인장과 함께 한 일년이 즐거웠으니, 내년에도 같이 행복한 일년을 기다리자고 선인장에게 편지를 보낸다


비록 남들과 같은 시간에 피지 않더라도, 더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더라도, 그 기다림이 즐거웠고 소중했던 꼬치에게 배운다


'늦어도 괜찮다. 우리에겐 우리의 시간이 있다.'



​| 계절꽃이 아름다운 그림책




"꼬치의 꽃이 피는 날"은 아름다운 꽃 일러스트가 생동감있게 그려져있는 책이다. 봄에는 노란 개나리와 백목련, 그리고 수선화, 여름에는 쨍한 노란색의 해바라기, 그리고 가을에는 다홍빛 능소화가 예쁘게 피어난다


예쁜 꽃들만 봐도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책이다



​| 독후활동, 꽃놀이


"꼬치의 꽃이 피는 날"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마침 봄이고, 벚꽃과 개나리와 조팝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는데, 꽃놀이 가야지


책을 읽고 (비록 당장에 떠나지는 못 했지만) 아이와 함께 계획을 세워본다. 이번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네 가족 모두 즐거운 꽃놀이를 하기로 했다


물론 소소하게, 책에 나온 개나리와 백목련을 등하원 할 때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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