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의 기술

설명의 기술 - 3분도 길다. 30초 안에 상대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어라
이누쓰카 마사시 지음, 홍성민 옮김 / 레몬한스푼 / 2025년 7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최근 복잡한 아이디어를 동료들에게 전달할 때마다 어떻게 하면 더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이누쓰카 마사시의 <설명의 기술>을 접하게 되었다.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실용성에 끌려 읽기 시작했고, 예상대로 이 책은 단순한 이론이 아닌 실생활과 업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설명의 프레임워크를 제시해 주었다.

저자는 전문 용어를 남발하지 말고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춰라라고 강조한다. 

단순히 말하는 기술이 아닌, 상대방의 반응을 관찰하고 피드백을 수용하는 과정을 설명의 일부로 본다. 예를 들어, 고개를 갸웃거리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추가 설명을 덧붙이는 세심함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 책은 설명은 기술이 아니라 배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예전에는 내가 아는 것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기에 급급했다면, 이제는 청중의 이해 속도를 체크하고 질문을 유도하는 습관이 생겼다. 특히 보고서 작성 시 핵심을 3문장으로 요약하는 연습을 하며 업무 효율도 높아졌다.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을 재정립해 준 값진 책이었다. 

이 책을 읽은 후로는 누군가를 설명할 때마다 ‘내가 아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알아야 할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구조를 떠올리며 말하다 보니 어색하기도 했지만, 점점 자연스러워지면서 오히려 대화가 더 풍부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설명은 기술이 아니라 배려라는 저자의 말처럼, 상대방의 반응을 살피고 중간중간 확인하는 습관이 생기면서 오해 없이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