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낯선 사람 - 낯선 도시를 사랑하게 만든 낯선 사람들
김은지 지음 / 이름서재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여행을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설레임인 것 같다. 저자는 여행 중에 만난 낯선 사람들에게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묻고 있었다. 일명 러브 프로젝트. 저자가 여행을 기록하는 법이라고 한다. 다양한 사랑의 의미를 사진과 글로 기록하고 있었다. 중요한 건 저자는 스마트폰, 디지털 카메라 없이 오래된 필름 카메라만을 덜렁 들고 떠난 여행이라는 점이다. 100여장의 필름 사진으로 남은 이 책은 아날로그적 요소가 많았고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감성을 전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이 책은 텀블벅 펀딩을 통해 성공적으로 만들어졌고 오래된 여행을 현재로 소환하는 이 책은 읽어보니 단순한 여행기가 아닌 것 같았다.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려는 여정으 담은 성찰의 기록이자 자기안의 경계를 깨고 일단 시작한 결과물이랄까,, 아마 읽으신 독자분들은 책장을 넘기며 낯선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자기만의 걸음으로 한발짝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볼수 있을 것 같다. 나도 여행을 많이 다니지만 저자와 같이 프로젝트 형식으로는 여행을 떠나보지 않아서 이런 방식의 여행도 너무나 좋은 것 같다. 여행은 설레임이기도 하지만 낯선 사람들을 만나는 건 또다른 사랑이기도 하니까..여행의 낯섬을 만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