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B의 은유 - 윤슬빛 소설집 꿈꾸는돌 38
윤슬빛 지음 / 돌베개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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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치관과는 많이 다른 이야기이다.

편견이라는 말로 생각을 자유롭게 말 못하게 하는 것 

역차별 아닌가?

성정체성에 혼란을 격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7편의 이야기는 동일한 메세지를 전한다.

성은 네가 정하는 하는 거라고.

첫번째 이야기에는 엄마들이 커밍아웃을 한 모양이다.

마지막 이야기에 달팽이가 나온다.

스스로도 혼란스러운거 아닌가?

"항상 플랜 B를 세우면서 살았는데 플랜 A도 B도 C도 다 실패하는 게 인생이더라고"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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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듀 - 경성 제일 끽다점
박서련 지음 / 안온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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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무성 영화감독의 이야기. 실제 이야기이다. 몰랐던 역사의 한 조각.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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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듀 - 경성 제일 끽다점
박서련 지음 / 안온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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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가 경성 제일 꺽다점

카카듀 라는 제목도 생소한데 꺽다점은 더 생소했다

시대상이 일본이고 그때 당시의 말로 꺽다점은 카페를 일본식으로 부른 말이라고한다

관훈동에서 우리나라사람이 연 처음의 카페

역사적인 배경이 탄탄한 이야기 이다

우리나라 연극을 비롯한 무성 영화를 시작한 사람들

열악한 환경속에서 우리것을 지키고자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요즘 드라마 때문인가

마치 배우 김수현이가 귀에대고 차분히 이야기를 하는듯 착각이 든다

모던보이가되어 혼란했던 시기에 혼잡한 마음으로

어떠한 열망이 이끌었던 시대

아마도 조국이라기보다 아름다움이였을 것이다 라는

뉘앙스로 풀어나가는듯 했다

그리고 한 살 많은 조카 현 앨리스를 쫓았던..

아름다움이기도했고 닿을수없는것이기도 했던

몰랐던 역사의 한부분을 들춰보아서 좋았다

가짜로는 대중을 설득 할 수 없다. 그런 고집이 불 같이 일었다. 스스로도 괴롭게 느껴지는 곤조였다. 그게 그렇게 중요하면 귀찮지를 말지. 귀찮을 수밖에 없다면 예민하지를 말지.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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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103 소설Y
유이제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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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다"  로 시작된다

터널속에서 살고 있는 아니 갇혀 있는 이들은 식수마져 문제가 생겼다.

문제를 끌고가는 친구는 다형 피부가 없는 무피귀를 피해 터널을 내류콰 연결해야하는 미션을 받았다.

긴박하다

스위트홈의 작가가 이 책을 극찬했다고 했는데

그럴수밖에..

영화를보는듯 하네

아슬아슬한 느낌과함께 다형이가 전지전능하지 않아서 좋았다

현장이 그려지지 않았는데 앞에 섬의 지도가 있다.

지도를 보면서 어디쯤인지 여기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상상을 하게된다.

무피귀는 어디서 왔는지 또 다른 위험은 없는지 친절하게 이야기해준다

한자어들이 좀 있어서.. 가늠이 안되는 부분은 인터넷 사전을 이용하기도 ㅎㅎ 

그리고 시즌2가 있을것 같은 뉘앙스 풍기고 이야기를 마친다

두 번 읽으니 더 재있네

"꿈은 잘 때만 꾸는 게 아니란다. 앞으로 생길 일을 상상하는 것도 꿈꾼다고 말하지"
"앞으로 생길 일? 하지만 그건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잖아요. 할아버진 여기서 나갈 수조차 없는데."
"이루어질 수도 있지. 중요한 건 꿈은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만 기회를 준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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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악
벵하민 라바투트 지음, 송예슬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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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지도사 공부를 하면서 컴퓨터의 역사를 알아봐야 했다.

그러면서 거론되었던 폰 노이만, 이미테이션 게임으로 튜닝에 대해서 알게되었는데

그러니까 애니악 앞서 컴의 기초 를 마련하고 전쟁을 종식 시킬수있었던 것은 독일의 암호를 계산했던 이론이라는 것을 알았는데

폰 노이만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면 이 '매니악'을 통해 근현대 과학의 역사를 알아보게 되었다.

과학의 시작은 역시 수학이었다.

양자역학의 발견.. 눈에 보이지 않아 갈등을 빚었던 아이슈타인과이 대결. 핵폭탄 수소 폭탄으로 이어졌던 물리과학은 결국엔 성능 좋은 컴퓨터가 있어야 했고 그것으로 지금의AI를 이루어 알파고와 이세돌의 격돌까지 다르는 이야기를 담았다.

논픽션이라고는 했지만 너무나 생생해서 어디까지가 논픽션이고 어디까지가 픽션인지 모를정도로 잘 버물려진 이야기이다.

덕분에 상식이 조금은 올라간 느낌이라고나 할까?

동시에 인간성을 배재한 천재들의 등장으로

인류가 안전해진건지 그렇지 않은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작년에 오펜하이머를 보면서.. 꼭 봐야하는 영화라고 방송이고 주변인들이고 추천했던 영화라 기대를 하며 보기는 했지만

과학이야기 보다는 정치 이야기가 많은 터라 왜 하면서 봤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오펜하이머에 더욱 접근을 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알지 못하는 과학자들의 스쳐지나가는 뉘앙스를 읽어내지 못한다면 그영화는 재판에서 시작하여 재판으로 끝나는 영화일 뿐인것이다.

등장하는 과학자들이 이책에 녹아져있어서 다시 영화를 본다면 더 이해하며 보는 영화가 될것 같다.

이세돌과 알파고.. 그때 세상은 끝이 난듯한 절망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겼다 졌다만 관심이 있었지 어떤 상황이었는지 무엇이 이기고 또 지게 만들었는지는 사실상 관심이 없었다. AI가 큰 이슈가 되었고 이젠 검색의 시대는 끝이라는 생성형 AI이자 유료 Web3.0의 등장에 불을 지폈던 사건인데 알파고를 이긴 알파제로까지 이야기를 하면서 앞으로 나아길 방향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되었다.

비록 지금은 알파고가 은퇴하여 어느 창고에 있다는 이야기는 듣기를 했지만 그때의 상실감은 대단한것이었는데 소설로 보니 새로웠다.

미치광이 천재들의 솜씨로 굵직한 질문들을 선사했다.

올해들어 참 보람된 독서가 아닐까 싶다.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볼 줄 아는 초현실적인 능력, 거꾸로 말하자면 오직 기본만을 보는 특유의 근시안은 그가 가진 천재성의 비결인 동시에 흡사 어린애 같은 도덕적 무지의 이유였다.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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