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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고 강해지는 이것이 연산이다 A3 (초등 1 과정) - 10이 되는 덧셈과 뺄셈 ㅣ 시매쓰 빨강연산 3
시매쓰수학연구소 엮음 / 시매쓰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저희 딸아이와 함께 그간 열심히~ 열심히~ 빨강연산 A1과 A2를 모두 끝마치고
드디어 빨강연산 A3 단계에 접어들었어요.
빨강연산 A3 단계에서는 10이 되는 덧셈과 뺄셈에 대해 배우게 되는데,
아이가 두 자리 수 계산이 나오는 A2 단계보다 상대적으로 쉽다고 여기는 듯했어요.
"엄마, 이 책은 좀 쉬워." 하네요^^
그럼, 저희 아이와 함께 2주간 학습한 내용 보여드릴게요.
< 1주차 - 10 가르기와 모으기 >
10을 가르고 10이 되도록 모으는 활동은 받아올림이 있는 덧셈과 받아내림이 있는 뺄셈의 기초인 10이 되는 더하기, 10에서의 빼기의 바탕이 되는 활동이므로
능숙해질 때까지! 충~분히 연습해주어야 한답니다.
먼저 과일 그림, 열 손가락, 10칸짜리 종이테이프 자르기를 통해
10을 두 수로 가르고, 10이 되도록 두 수를 모아보며 연산의 원리를 배웁니다.(원리연산)
이어 10 가르기 연습, 10 모으기 연습, 가로세로 10 모으기, 가르기와 모으기 연습(숙달연산)을 반복하여
보다 능숙한 연산이 되도록 합니다.
특히 주어진 20개의 숫자 중에서 가로, 세로, 혹은 대각선 방향으로
10이 되는 두 수를 3쌍 찾아보는 '가로세로 10 모으기'는 아이가 꽤 재밌어 하더라고요^^
다음은 아이가 조금은 자신없어 하는 속도연산과 정확연산...
초시계만 들이대면 숨 한 번 깊~이 내쉬며 초조함을 보이곤 하는데,
60초 가르기와 모으기, 스피드 가르기와 모으기(속도연산) 모두
처음보다는 두 번째 했을 때가 조금 더 속도가 빨랐고요~
역시 읽은 수를 숫자로 바꾸고(칠→7), 검정색 숫자만(67→6) 집중하여 빠르게 풀어야 하는
집중력 가르기와 모으기(정확연산)도 조금씩 속도가 빨라지는 것 같았어요.
이렇게 1주차 학습을 끝내고 완성된 빨강만화 한 편^^ 우리 떡장수 할머니에게 떡 하나 달라던 호랑님...
글쎄 여자의 마음을 몰라도 너~~무 몰랐던 탓(?)에 그만 뻥! 차이고 말았네요! ㅋㅋㅋ
저희 딸아이가 정말 웃기다며 아주 그냥 깔깔깔~ 넘어갑니다^^
그래서 특별히! 딸아이 버전으로 다시 실~감나게 재연한 빨강만화~~
< 2주차 - 10이 되는 더하기 >
10이 되는 더하기는 향후 배우게 될 받아올림이 있는 덧셈의 기초로서 중요한 단원인데요,
앞서 배운 10 가르기와 모으기의 연장이라 할 수 있어 쉽게 학습할 수 있었답니다.
그림 보고 식 만들기, 더해서 10이 되거나 몇 개를 더 그려야 10이 되는지 알아보기,
수직선을 보고 덧셈하기를 통해 10이 되는 더하기를 이해합니다.(원리연산)
이어 가로셈 연습, 세로셈 연습, 10이 되는 두 수를 찾아 덧셈식 2개 만들기,
더해서 10이 되도록 더하는 수 혹은 더해지는 수 고치기를 통해 반복 연습을 합니다.(숙달연산)
특히 가로셈과 세로셈 연습은 10이 되는 덧셈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두 수를 더해서 8 혹은 9가 되는 덧셈식이 섞여 나오기도 하고,
10이 되게 고치기 역시 고쳐야 하는 수에 집중하다 보면 자칫 실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한 연산 학습이 될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이제 스피~드하게! 정확하게! 아이의 연산 실력을 점검해 볼 시간~~
처음 1분 10초 빈칸 채우기에서는 여전히 속도가 나오지 않더라고요 ㅠㅠ
1분 10초 안에 20문제 중 12개 혹은 13개밖에 못 풀어낸 아이에게
보다 못한 엄마가 특단의 조치(?)를 내렸는데요~
그랬더니 스피드 빈칸 채우기에서는 43초 안에 20문제 모두 풀어주었어요.
집중력 빈칸 채우기 역시 정확연산의 문제 유형은 이미 익숙해 있어서
두 번 모두 42초 안에 풀어주었고요^^
보기에 아이가 제법 빠르게 풀고 있는 것 같지요? ^^잘 들릴 지 모르겠지만, 아이가 계속 중얼중얼~ 하고 있는 게 보일 거예요.
보다 못한 엄마의 조치는 바로, 아이가 금방금방 안 되는 두 수의 짝을 외우게 한 건데요,
다른 건 괜찮은데, 3과 7, 4와 6이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엄마가 얘기한 "3764"를 계속 중얼중얼~ 하면서 풀고 있는 거랍니다^^;
물론 수학을 암기를 시켜야한다는 생각은 없지만,
원리를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셈의 속도를 조금 빨리 하기 위해서랄까요?
우리가 구구단의 원리는 알지만, 곱셈을 빨리 하기 위해서 외우는 것처럼 말이죠.
암튼, 그동안 시간 측정을 조금 부담스러워하던 딸아이가
이제 자신감이 좀 더 생긴 듯해서 좋았답니다^^
앞으로 남은 학습도 이렇게 자신있게, 재밌게 해주었으면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