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종이 한 장
이혜승 글.그림 / 드림피그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커다란 종이 한 장>

 

"커~다란 종이 한 장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리 두 아이들에게 물었더니 8살 큰 아이는 아주 큰~ 비행기를 만들 거래요.

언젠가 외할머니가 "우리 이 다음에 비행기 타고 함께 제주도에 가자." 했었거든요.

그래서인지 그 때부터 아들녀석의 비행기 타령이 시작됐지요^^

 

자나깨나 엄마한테만 치대는 6살 딸아이는 엄마를 그릴 거라고 하네요.

그리고 자기는 나중에 엄마 안 할 거라며 커서도 계~속 엄마랑만 살 거라나요?

"딸, 노노~ 엄만 그 의견에 완전 반댈세!!" -_-;

 

암튼, 엄마의 부푼(?) 기대와는 전혀 상관없는 대답이었지만,

분명 우리 두 아이들에게는 마음껏 그리고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는 '종이 한 장' 이 아닐까 싶어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표지부터 반짝반짝~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친구들은 과연 <커다란 종이 한 장>으로 무엇을 했을까요?

 

 

어느 날, 토꾸(토끼)네 집 앞에 누군가 버린 커~다란 종이 한 장이 떨어져 있었어요.

토꾸는 양양이(고양이), 당콩이(당나귀), 꾸리(돼지) 세 친구들을 불러모아

고민하기 시작했지요.

"이 커다란 종이로 뭘 할까?"

결국 동물친구들은 각자 똑같이 나눠갖기로 하고 헤어집니다.

 

넓은 바다를 여행하고 싶은, 호기심 대장 당콩이...

산으로 들로 다니며 캠핑을 즐기는 걸 정말 좋아하는 양양이...

높은 하늘을 날아보고 싶은, 먹기 대장 꾸리...

 

세 친구들은 각각 종이배와 종이텐트,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자신들의 바람대로 뱃놀이와 캠핑, 비행을 즐길 수 있었지만,

그런 기쁨도 잠시... 모두 위험한 상황에 처해져 곤란을 겪게 됩니다.

 

 

며칠 후, 세 친구들에게서 그 동안의 일들을 듣게 된 토꾸...

아하~!! 갑자기 무언가 번뜩 떠올랐나 봐요^^

 

책 읽기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똘똘이 토꾸...

과연 토꾸가 가지고 있던 '종이 한 장' 은 무엇이 되었을까요?

토꾸의 <커다란 종이 한 장>은 친구들 모두의 소원도 함께 담고,

또 토꾸네 마을을 찾는 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무언가가 되었어요^^

 

사랑스러운 동물친구들의 따뜻한 '종이 한 장' 이야기 <커다란 종이 한 장>

우리 아이들도 동물친구들과 함께 상상할 수 있는 재밌는 그림책이었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만들고 그리고 싶은 것...

아이들에게 종이 한 장만 있으면 무엇이든 가능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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