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 12 | 13 | 14 | 15 | 1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죽음과 부활 그리고 영생 - 기독교 생사관 깊이 읽기 생사학 총서 1
김경재 지음 / 청년사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죽음이해와 영생신앙'은 성경에 기초한 통전적 이해가 아니라 한국인으로서 한국 종교사 과정에서 형성된 재래적 한국인의 사생관과 기독교적 사생관이 혼재된 이해이다.

그리스도교의 사생관은 4가지 토양이 점층적으로 엉크러져 있다
‘고대 이스라엘 생사관’, '헬레니즘 정신세계(플라톤 이원론)’, ‘영지주의’, ‘유대교의 묵시문학(유토피아적인 역사의 미래)’. 이 4가지 요소를 이해해야 성서가 고백하는 사생관을 통전적으로 이해할수 있다.

한국그리스도인들이 기지고 있는 편향적인 사생관은 문자적인 성서독해와 선택적인 성서이해에 근거하고 있다.

기독교의 생사관은 두 가지 신앙고백에 기초한다.
하나는 ‘창조주 / 전능자 / 긍휼과 인자하심 / 로서의 하나님 고백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성령 임재를 통한 그리스도의 현현체험이다.

죽음, 부활 영생은 한가지 사건이다. 
다른 차원의 생명질서와 생명 상태로 옮겨가는 것이다.
그것은 “불연속적 연속성”이며 생물학적 죽음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일어나는 사건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와 생명력으로 충만한 생명상태이며 하나님과 뭇 성도들과 친교에 참여하는 생명상태이고 새 하늘과 새 땅의 궁극적 실현을 위한 생명상태이다.

김경재 교수님 강의 링크...
https://youtu.be/7BRyuiz6wU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저주받은 아나키즘
엠마 골드만 지음, 김시완 옮김 / 우물이있는집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Anarchism and Other Esssays

동시대를 살아간 세명의 영성가들
도로시 데이, 토머스 머튼 그리고 엠마 골드만

엠마 골드만은 자유의 영성을 가진 아나키스트 이다

촘스키의 말 "아나키즘은 학설이 아니다. 사상과 행동의 역사적 경향이다." 처럼 아나키즘은 하나의 단일한 이론적 내용으로 정리되지 않는다.

아나키즘은 n명의 아나키스트 수만큼 존재한다.

엠마 골드만은 아니키즘을 “인간이 만든 법에 의해 구속되지 않는 자유에 기초한 새로운 사회질서를 창출하려는 철학”이라고 정의 한다.

또한 전형적인 아나키스트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규정한다.

"어떤 형태로든 반란의 정신에 민감한 사람이다. 
그 형태란 반대, 꼬치꼬치 따지기, 비판, 혁신의 정신이다. 그리고 아나키스트들은 자아중심적이고 개인주의적이며 자유를 무척이나 사랑한다. 
또 호기심이 강해 뭐든지 알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이런 특성들에다 타인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고도로 발달한 도덕적 감수성, 
정의에 대한 예민한 감각, 그리고 사명의식에 불타는 열정이라는 특성이 더해진다. "

내가 만난 예수가 그러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토머스 머튼의 영적 일기 - 요나의 표징
토마스 머튼 지음, 오지영 옮김 / 바오로딸(성바오로딸) / 200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The Sign of Jonas

종종 책 하나를 읽다보면 결국 관련 된 다른 책들을 읽어야만이 겨우 마무리가 되는 책이 있다.

'칠층산' ,'요나의 표징', '죄 많은 방관자의 억측' 은 20세기 한 위대한 영성가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여행의 기록이다.

"어떤 의미로 우리는 항상 여행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 여행은 목적지를 알 수 없는 긴 여행이다. 다른 의미로 우리는 이미 도착하였다. 
우리는 현세에서 하느님께 완전히 소유되는 지점에 도달할 수 없다. 그러기에 우리는 암흑 중에 여행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은총에 의해서 하느님을 이미 소유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이미 빛 속에 도착하여 그 안에 살고 있다. "(칠층산 중에서)

칠층산에서 철저히 자기 내면을 향하고 있던 그의 시선은 요나의 표징을 지나 죄 많은 방관자의 억측에서 세상을 향해 심화되고 있다. 
삶의 의미를 찾아 세상을 등지고 떠난 그의 여정은 수도원을 거쳐 마침내 다시 세상에 이르고 있다.

1958년 3월 18일 머튼은 켄터키 루이스 빌에서 치과 진료 약속이 있었다.
4번가와 월낫가의 교차로 모퉁이에 서 있는 동안, 그는 갑자기 모든 사람들과 그가 연결됨을 알게 되었다.

“나는 갑자기 이 모든 사람들을 사랑한다는 깨달음으로 압도되었다. 그들은 나의 것이고 나는 그들의 것이다. 그러므로 비록 우리가 완전히 낯선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서로에게 이방인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길거리 모퉁이에 서 있으면서 머튼은 거룩함이 침묵, 고립, 세계로부터의 이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는 관상적 생활이 점차로 다른 사람들의 생활에 의해 영향을 받아야 하고 또한 그들의 삶에 영향을 미쳐야 함을 알았다.

이제 일상 속에서 대면하는 모든 사람들은 더 이상 낯선 타자가 아니었다. 
모든 사람들은 이제 또다른 '나' 가 된다
그들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함께 하는 것 바로 그것이 거룩한 삶의 입구요 진정한 고독의 시작임을 그는 절감했다

머튼은 베트남 전쟁을 반대했고 다른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을 더해갔다. 
이제 그는 이 일치를 위한 열정적인 고투가 그를 형제 자매들 사이에서 평화와 평등을 위해 일하도록 불렀다는 것을 깨달았다.

1968년 12월 10일, 머튼은 사고로 죽기전 방콕 회의에서 마지막 강의를 했다. 
그 연설 제목은 “마르크스주의와 수도적 관점”이었다. 
그 연설에서 그는 마르크스주의와 수도주의는 모두 세상의 변화를 촉구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어느 프랑스 학생혁명 지도자가 "우리도 역시 수도자"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이에 머튼은 "수도자는 본질적으로 현실세계와 그 구성체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사람을 뜻한다"고 동의했다.

이하 머튼의 글 중에서

나의 새로운 사막은 무엇인가? 
그것은 연민(compassion)이다. 
연민 또는 동정의 황무지만큼 지독하고 아름답고 무미건조하고 결실이 풍부한 사막은 없다. 
연민은 백합처럼 번성하는 유일한 사막이다. 
연민은 작은 못이 될 것이다. 
이곳에서 싹이 돋아나 꽃을 피우고 기쁨으로 충만할 것이다. 
바로 이 사막에서 메마른 땅이 샘으로 변하고 가난한 사람이 모든 것을 소유하게 된다.

결과에 대한 기대에 얽매이지 마십시오 
그런 개인적인 만족 위에 우리 삶을 세워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런 짓은 우리를 부인할지도 모르고 또 결국 중요하지도 않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살아가는 것이지 미신에 인생을 쏟아붓는 것이 아닙니다. 
즉, 최선의 것들을 미신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그대가 인과관계의 지배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고 바로 그리스도의 진리를 위해서만 헌신한다면,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이며 불가피한 실망에 덜 짓눌릴 것입니다.
진정한 희망은 우리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어떤 것에 있지 않고 우리가 볼 수 없는 어떤 모양으로 좋은 것을 끄집어내시는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백 - 가난한 자들의 친구, 도로시 데이의 영적 순례기 하나님의 사람 9
도로시 데이 지음, 김동완 옮김 / 복있는사람 / 201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The Long Loneliness....긴 외로움

- 원제 The Long Loneliness ..그녀는 "이 삶을 어떻게,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무슨 목적으로 살아야 하는가?" 를 묻는다. 
그녀의 글은 답을 구하는 길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질문과 함께하는 삶을 보여준다. 
긴 외로움은 삶의 무의미성을 넘어 타인의 고통에 공감해서 신과 하나되고자 하는 사람의 길이다. 응답이나 댓가, 삶의 확실성을 기대하는 길이 아니라 외로움을 직시하며 걷는 길이다.
그길은 삶을 추상적이거나 관념적인 지적유희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끊임없이 생명과 교감하고 소통하고 내어놓고 함께한다.
도로시데이는 자신들의 기도가 메아리되어 돌아오는 소리를 응답으로 착각하는 이들에게 이웃의 신음소리가 예수의 문두드림이라고 깨닫게한다. 
The Long Loneliness 는 그 문을 여는 발걸음과 손짓의 기록이다.

- 도로시 데이의 마지막 투옥 경력은 일생을 통해 그녀의 나이 75세가 되어서야 막을 내렸다.

이하 [The Long Loneliness....긴 외로움] 중에서

- 우리 모두 오랜 외로움을 안다. 우리 모두 유일한 해답은 사랑임을, 그 사랑은 공동체와 함께 오는 것임을 안다

- 당신이 비축한 빵은 배고픈 사람의 것이고, 당신이 쌓아둔 옷은 헐벗은 사람의 것이다. 필요한 것 이상으로 남은 것이 있는 사람이 그것을 자기 자신만을 위해 가지고 있다면 그는 약탈자나 마찬가지이다.

- 우리 모두 조금 가난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 어머니들은 모든 사람이 조금씩만 덜 가지면 한 사람 몫이 더 나온다고 가르치셨다. 우리 식탁에는 항상 한 사람의 몫이 더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 12 | 13 | 14 | 15 | 1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