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백 - 가난한 자들의 친구, 도로시 데이의 영적 순례기 ㅣ 하나님의 사람 9
도로시 데이 지음, 김동완 옮김 / 복있는사람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The Long Loneliness....긴 외로움
- 원제 The Long Loneliness ..그녀는 "이 삶을 어떻게,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무슨 목적으로 살아야 하는가?" 를 묻는다.
그녀의 글은 답을 구하는 길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질문과 함께하는 삶을 보여준다.
긴 외로움은 삶의 무의미성을 넘어 타인의 고통에 공감해서 신과 하나되고자 하는 사람의 길이다. 응답이나 댓가, 삶의 확실성을 기대하는 길이 아니라 외로움을 직시하며 걷는 길이다.
그길은 삶을 추상적이거나 관념적인 지적유희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끊임없이 생명과 교감하고 소통하고 내어놓고 함께한다.
도로시데이는 자신들의 기도가 메아리되어 돌아오는 소리를 응답으로 착각하는 이들에게 이웃의 신음소리가 예수의 문두드림이라고 깨닫게한다.
The Long Loneliness 는 그 문을 여는 발걸음과 손짓의 기록이다.
- 도로시 데이의 마지막 투옥 경력은 일생을 통해 그녀의 나이 75세가 되어서야 막을 내렸다.
이하 [The Long Loneliness....긴 외로움] 중에서
- 우리 모두 오랜 외로움을 안다. 우리 모두 유일한 해답은 사랑임을, 그 사랑은 공동체와 함께 오는 것임을 안다
- 당신이 비축한 빵은 배고픈 사람의 것이고, 당신이 쌓아둔 옷은 헐벗은 사람의 것이다. 필요한 것 이상으로 남은 것이 있는 사람이 그것을 자기 자신만을 위해 가지고 있다면 그는 약탈자나 마찬가지이다.
- 우리 모두 조금 가난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 어머니들은 모든 사람이 조금씩만 덜 가지면 한 사람 몫이 더 나온다고 가르치셨다. 우리 식탁에는 항상 한 사람의 몫이 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