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vs 학부모
SBS 스페셜 부모 vs 학부모 제작팀 지음 / 예담Friend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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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세대때는 학교에서 체벌이 일상화였고, 그 유명한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가 아니였다. 성적이 모든것을 드러내주고, 부족하면 맞고, 잘해도 칭찬보다는 그 다음을 권하는 사회에서 자랐다. 그러다가 친구들이랑 삼삼오오모여서 오늘은 무엇을 하면서 놀까 궁리하면서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살아온것 같다.

그런데, 그런 우리가 어른이 되어서 이제 누군가를 케어하고 방향을 제시하다보니, 보고 배운 것이라고는 어른들이 했던 나쁜점들을 본의아니게 따라하는 적도 있다.

이제 그런 것들이 나쁘다는 것을 인지하고 올바른 부모및 학부모 길을 마련해주고 있다.

무조건 윽박지르고, 소리치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의 특성을 살펴서 올바른 길을 제시하는 것.

그렇지 못해서 삐뚫어진 아이들 사례를 책으로만 읽고도 나 조차 마음이 아팠다.

과연 학부모의 올바른 길은 무엇일까.

앞으로 펼쳐질 인공지능 AI시대에 지식은 기계가 습득하고, 인간은 더욱 인간다워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 기초가 가정이 되어야 한다는 글을 많이 보았다. 인성을 키워서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자...이런 류의 글.

아이를 어떻게 키워가야하나.

그리고 누구에게나 오는 사춘기, 머리가 커서 세상의 중심이 내가 된다는 그 사춘기를 부모로써 혹은 학부모로써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하는지도 또 하나의 숙제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 책의 교훈,, 부모와 자식간의 유대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마음에 되새기며 언젠가 학부모가 될 날에 다시 한번 이 책을 꺼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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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서기실의 암호 - 태영호 증언
태영호 지음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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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리뷰에 쓰셨듯이, 나 조차도 북한에 대해서 폐쇄적인 곳이다보니

이 글을 읽고 "이렇게 활발히 움직이는 나라였던가" 싶었다.

미국과만 척을 지었을 뿐이지, 이미 그 옛날부터 구주유럽과는 활발하게 외교를 펼치고 있었던 것이였다.

항상 티비에서는 김정일이 배불뚝이에 연로한 모습만 보이기에 저런 사람이 어떻게 수장이지? 라고, 나약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발견할 수 있었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이야 천편일률적으로 사회주의, 공산국가, 6.25. 끝.

그런데 이 책은 그 내용을 넘어 해외에서 북한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어떻게 그 사회주의 공산국가가 이렇게 길게 집권하며 살아가는지를 먼발치에서나마 눈으로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나 역시도 태영호 공사께서 얼마나 북한을 사랑하는지 그리고 가족도 사랑하는지, 글 속에서 잘 느껴졌다.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서 사랑하는 국가를 버리고 한순간에 변절자가 되어 남한에서 어떤 마음으로 지낼지,, 그리고 본인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남한 젊은이들이 통일에 관심이 없다는 부분에서 느낀 허탈감도 잘 전달되었습니다.

 

사실, 저도 통일에 대한 염원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북한을 새롭게 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태영호 공사께서 한국에 머무르는동안은 항상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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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서기실의 암호 - 태영호 증언
태영호 지음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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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습니다. 북한이 어떤 나라였고, 어떻게 꾸려지고, 어떻게 외교를 펼치고 있었는지! 그리고, 몰랐습니다. 태영호공사가 얼마나 북한을 사랑하는 마음을 접어두고 탈북했는지도!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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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을 거두어주소서 토라 시리즈
이르사 시구르다르도티르 지음, 박진희 옮김 / 황소자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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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2월 겨울,  책의 서두는 추운 어느 겨울에 눈물 그렁그렁한 4세 아이가 어떤 남자에 의해 하나님을 만나기위한 구덩에 들어가 기도를 하면서 시작된다.

그리고 60년 뒤, 그 땅에 세워진 호텔 매니저 요나스가 귀신이 씌였다며 담당 변호사 토라에게 전화를 걸고 유령찾기에서 이야기가 하나 둘 이어져간다.

기억력 좋은 호텔직원 비그디스와 토라의 남자친구 독일인 매튜의 추리보조로 하나 둘 퍼즐을 꿰어가고, 결국은 60년전에 있던 그 지역의 비극에 대해서 알게된다.

 

결국은 돈에 눈이 먼 작은아버지가 조카를 생매장 한 후에, 그 재산으로 연명하다 말년에 정신병으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돈을 뺐을때는 언제고,,,,

피붙이라는 이름하에 가장 잔인한 짓이다.

 

가끔 형제는 용감했다 내지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 라고는 하지만,

결국은 돈 앞에 갈라지는걸 보면, 돈이 세상 최고로 여겨지는 이 현실이 씁쓸하기만 하다.

 

이런일은 대한민국 드라마에서 볼법한 일이였는데, 아주 먼 아이슬란드 땅에서도 이러한 소설이 있는것을 보면, 전세계 공통의 트러블인가보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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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을 거두어주소서 토라 시리즈
이르사 시구르다르도티르 지음, 박진희 옮김 / 황소자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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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어둡고 무서운 추리소설이다. 아이엄마의 입장에서보면 너무나 잔인하고 극악무도한 인간의 이기심에 혀를 내두르며, 어떤 결말이던간에 아이에게 속죄할 길은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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