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서기실의 암호 - 태영호 증언
태영호 지음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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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리뷰에 쓰셨듯이, 나 조차도 북한에 대해서 폐쇄적인 곳이다보니

이 글을 읽고 "이렇게 활발히 움직이는 나라였던가" 싶었다.

미국과만 척을 지었을 뿐이지, 이미 그 옛날부터 구주유럽과는 활발하게 외교를 펼치고 있었던 것이였다.

항상 티비에서는 김정일이 배불뚝이에 연로한 모습만 보이기에 저런 사람이 어떻게 수장이지? 라고, 나약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발견할 수 있었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이야 천편일률적으로 사회주의, 공산국가, 6.25. 끝.

그런데 이 책은 그 내용을 넘어 해외에서 북한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어떻게 그 사회주의 공산국가가 이렇게 길게 집권하며 살아가는지를 먼발치에서나마 눈으로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나 역시도 태영호 공사께서 얼마나 북한을 사랑하는지 그리고 가족도 사랑하는지, 글 속에서 잘 느껴졌다.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서 사랑하는 국가를 버리고 한순간에 변절자가 되어 남한에서 어떤 마음으로 지낼지,, 그리고 본인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남한 젊은이들이 통일에 관심이 없다는 부분에서 느낀 허탈감도 잘 전달되었습니다.

 

사실, 저도 통일에 대한 염원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북한을 새롭게 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태영호 공사께서 한국에 머무르는동안은 항상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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