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완전 꿀잼이다. 책장을 넘길수록 읽을 내용이 줄어드는 게 아까울 정도. 가독성이 좋아 쉽게 술술 읽히는 걸 좋아해야 할지 아쉬워해야 할지.ㅎㅎ
<밑줄 그은 글귀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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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2 평소 결정을 내릴 때 주저하는 편이라면, 의사결정에 시간제한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게는 이 전략이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마음먹은 그날이 될 때까지 열심히 의사결정을 잘하려고 애쓰고, 정한 시간이 되면 그때까지 얻은 내 생각과 정보를 토대로 결정을 합니다.
p109 결핍은 때로는 우리에게 강한 성취동기를 부여하고, 무언가를 열심히 할 의욕을 심어주고, 내 삶을 성장하게 하는 에너지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결핍은 사람들의 생각을 좁게 만들고 자기 조절능력을 떨어뜨리며 타인과의 관계를 왜곡시키는 정신적 병균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p271 제가 두려운 건, 그동안 의사결정의 주체였던 인간이 앞으로는 인공지능에게 의사결정을 맡기고 결재만 하는 존재로 추락할 것 같은 미래입니다.
p339 창의적 발상은 특정 영역의 국소적인 기능이 아니라, 평소에 잘 연결되지 않거나 멀리 떨어진 영역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연결될 때 이루어지는 전뇌적인 현상이라는 거죠.
p349 시대에 순응하지 않는 자들은 과감하되 무모하지 않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되 실패하지 않기 위한 준비에 철저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시대에 순응하지 않는 자들의 인생은 마라톤이 아니라 ‘탐험‘이겠지요. 그중에서 성취를 이룬 자들은 사려 깊게 준비한 탐험가들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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